한국경제되살아날수 있는 청신호로 여겨지는 신3저

신3저 오나; 한국경제되살아날수 있는 청신호로 여겨지는 신3

@신3저 오나?

⊙ 황수경 앵커 :

최근 일본 엔화 가치가 폭등하고 국제 금리인하와 원자재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80년대 중반 우리가 흑자를 누렸을 때의 3저 현상과 비슷해서 우리 경제의 청신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유한 기자입니다.

⊙ 박유한 기자 :

일본 엔화값이 1달러에 116엔대로 치솟으면서 강세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1달러에 147엔대까지 떨어졌던 두달전보다 엔화 가치가 무려 30엔 이상 올랐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30조엔대의 경기 부양책의 영향이 큽니다.

⊙ 강준민 팀장 (장기신용은행 국제금융팀) :

앞으로도 엔화 강세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원화 환율에 있어서도 하향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유한 기자 :

이같은 큰 폭의 엔고 현상은 해외시장에서 일본 상품과 경쟁하는 자동차와 철강 등 우리나라의 주력 상품 가격경쟁력을 크게 강화시켜 줍니다. 가령 엔화 가치가 10% 오르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18억 달러까지 늘고 무역흑자도 최고 12억 달러 느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한상춘 팀장 (대우경제연구소) :

엔고로 수출이 증가하면 한국에 대한 대외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경우에는 현재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라서 미국의 이탈된 자금이 한국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 않냐 이렇게 생각됩니다.

⊙ 박유한 기자 :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하에다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까지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10년전 우리나라가 흑자를 누렸을 때와 비슷한 국제 환경입니다. 이같은 이른바 신3저 현상은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호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