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과외 학부모 명단 공개 논란

입력 1998.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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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논란


⊙ 김종진 앵커 :

고액과외를 한 학부모들의 명단 공개를 놓고 교육부와 검찰이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학부모 전원의 명단을 공개하고 돈의 출처까지 밝혀 내야 한다는 것이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 입니다.

박 에스더 기자입니다.


⊙ 박 에스더 기자 :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그토록 큰 돈을 주고 자녀들에게 과외를 시켰는가 시민들은 꼭 밝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괴외비의 출처에 대한 수사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돈들이 어디서 많이 생겼는지 저는 그거를 일단 물어야지 되겠어요."


"일단 발표는 해서 그 사람이 다시는 그런 과오를 안 벌이게끔 해야지요."


학부모 단체도 불법과외 단속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명단을 공개하라고주장합니다.


⊙ 오성숙 회장 (참교육 학부모회) :

많은 학부모들은 정부가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만한 고위층 인사가 많이 연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 에스더 기자 :

그러나 검찰과 교육부는 다소 신중합니다. 검찰은 이미 기소된 3명의 교사로부터 고액과외를 알선받은 학부모 6명의 명단에 대해서는 교육부에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명단 공개는 명예훼손 등 법적 문제에 따른 파장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 달라는 의견서를 함께 보냈습니다. 교육부도 그 동안의 명단 공개 입장에서 다소 후퇴했습니다. 과외 금액과 기간, 그리고 위법에 대해 알았는지 등을 가려서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과연 몇명의 명단이 공개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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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액과외 학부모 명단 공개 논란
    • 입력 1998-10-15 21:00:00
    뉴스 9

@명단공개 논란


⊙ 김종진 앵커 :

고액과외를 한 학부모들의 명단 공개를 놓고 교육부와 검찰이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학부모 전원의 명단을 공개하고 돈의 출처까지 밝혀 내야 한다는 것이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 입니다.

박 에스더 기자입니다.


⊙ 박 에스더 기자 :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그토록 큰 돈을 주고 자녀들에게 과외를 시켰는가 시민들은 꼭 밝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괴외비의 출처에 대한 수사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돈들이 어디서 많이 생겼는지 저는 그거를 일단 물어야지 되겠어요."


"일단 발표는 해서 그 사람이 다시는 그런 과오를 안 벌이게끔 해야지요."


학부모 단체도 불법과외 단속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명단을 공개하라고주장합니다.


⊙ 오성숙 회장 (참교육 학부모회) :

많은 학부모들은 정부가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만한 고위층 인사가 많이 연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 에스더 기자 :

그러나 검찰과 교육부는 다소 신중합니다. 검찰은 이미 기소된 3명의 교사로부터 고액과외를 알선받은 학부모 6명의 명단에 대해서는 교육부에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명단 공개는 명예훼손 등 법적 문제에 따른 파장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 달라는 의견서를 함께 보냈습니다. 교육부도 그 동안의 명단 공개 입장에서 다소 후퇴했습니다. 과외 금액과 기간, 그리고 위법에 대해 알았는지 등을 가려서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과연 몇명의 명단이 공개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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