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출산 업체까지 등장

입력 1998.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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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출산 업체까지


⊙ 김종진 앵커 :

사정이 이런데도 아들과 딸을 구분해서 임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업체까지 등장했습니다. 비윤리적인 성별 낙태보다는 낫다는 의견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칫 남녀 성비의 불균형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높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개형 기자 :

아들과 딸을 구분해서 임신시켜 준다는 업체에서 상담이 한창입니다. 영업을 시작한 지는 겨우 두달이지만 벌써 60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업체가 프랑스 업체의 협조로 시행한다는 방법은 정자속에 X-Y 성염색체와 난자가 플러스 마이너스 양극의 성질에 따라 결합을 하는원리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여성의 생리주기와 배란일을 알아낸 뒤 난자가 마이너스의 성질을 띄고 있을 때 결합하면 플러스 성질인 Y염색체와 쉽게 결합해 아들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 송희수 :

딸과 아들을 선택해서 임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딸을 원하는데 아들을 임신했기 때문에 낙태를 한다든가 그 반대로 아들을 원하는데 딸을 임신했기 때문에 낙태를 하는 경우를 방지를 할 수가 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그러나 방법은 어찌됐든 남아선호 사상은 성비의 불균형을 더욱 가속화 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신동진 부장 (대한가족계획협회) :

생명에 대한 가치관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이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더구나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일본 등 외국에서 성행했으나 실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 정경숙 (산부인과 전문의) :

최근 미국 산부인과 학회에서 극성을 인해서 아들 딸을 낳게 하는 방법은 없다라는 발표를 했어요.


⊙ 김개형 기자 :

남녀를 구별해서 임신한다는 방법은 실제 효과의 여부를 떠나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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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별출산 업체까지 등장
    • 입력 1998-10-15 21:00:00
    뉴스 9

@구별출산 업체까지


⊙ 김종진 앵커 :

사정이 이런데도 아들과 딸을 구분해서 임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업체까지 등장했습니다. 비윤리적인 성별 낙태보다는 낫다는 의견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칫 남녀 성비의 불균형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높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개형 기자 :

아들과 딸을 구분해서 임신시켜 준다는 업체에서 상담이 한창입니다. 영업을 시작한 지는 겨우 두달이지만 벌써 60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업체가 프랑스 업체의 협조로 시행한다는 방법은 정자속에 X-Y 성염색체와 난자가 플러스 마이너스 양극의 성질에 따라 결합을 하는원리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여성의 생리주기와 배란일을 알아낸 뒤 난자가 마이너스의 성질을 띄고 있을 때 결합하면 플러스 성질인 Y염색체와 쉽게 결합해 아들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 송희수 :

딸과 아들을 선택해서 임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딸을 원하는데 아들을 임신했기 때문에 낙태를 한다든가 그 반대로 아들을 원하는데 딸을 임신했기 때문에 낙태를 하는 경우를 방지를 할 수가 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그러나 방법은 어찌됐든 남아선호 사상은 성비의 불균형을 더욱 가속화 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신동진 부장 (대한가족계획협회) :

생명에 대한 가치관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이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더구나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일본 등 외국에서 성행했으나 실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 정경숙 (산부인과 전문의) :

최근 미국 산부인과 학회에서 극성을 인해서 아들 딸을 낳게 하는 방법은 없다라는 발표를 했어요.


⊙ 김개형 기자 :

남녀를 구별해서 임신한다는 방법은 실제 효과의 여부를 떠나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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