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선교사 추가구속
⊙ 백운기 앵커 :
학생들에게 과외를 알선하고 동료교사를 소개한 고등학교 교사 한명이 오늘 구속되고 천만원 이상의 고액과외를 시킨 학부모 2명이 새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한 학부모는 6달 과외비로 4천5백만원이나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 에스더 기자 :
오늘 경찰에 구속된 고등학교 교사 43살 김 모씨는 김영은 원장으로부터 7백여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자신의 반 학생에게 3천6백만원짜리 과외를 소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교사는 또 김 원장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는 자리에 동료교사 10여명을 데리고 나가 소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고액과외 알선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교사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오늘 변호사 이 모씨와 자영업을 하는 윤 모씨 등 고액과외를 한 학부모 두명이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김영은 원장 검거 뒤 새로 밝혀진 고액과외 학부모는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6개월에 최고 4천5백만원을 과외비로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고액과외 학부모 (음성변조) :
성적 떨어진 시점에 담임이 연락해서 과외하자 그러면 뿌리치기 힘들죠.
⊙ 박 에스더 기자 :
그러나 이 가운데 신문사 부장 김 모씨와 환경부 국장급 강 모씨는 20여일도 안돼서 사기를 당했음을 깨닫고 각각 3천만원과 9백만원을 되돌려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 박범래 서장 (강남경찰서) :
과외를 할려고 했을때 소개해준 교사진하고 실제로 강의내용이 안 맞으니까
⊙ 박 에스더 기자 :
이와 함께 경찰은 김 원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새롭게 밝혀진 고등학교 교사 24명을 차례로 불러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 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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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액과외 알선교사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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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0-18 21:00:00
@알선교사 추가구속
⊙ 백운기 앵커 :
학생들에게 과외를 알선하고 동료교사를 소개한 고등학교 교사 한명이 오늘 구속되고 천만원 이상의 고액과외를 시킨 학부모 2명이 새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한 학부모는 6달 과외비로 4천5백만원이나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 에스더 기자 :
오늘 경찰에 구속된 고등학교 교사 43살 김 모씨는 김영은 원장으로부터 7백여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자신의 반 학생에게 3천6백만원짜리 과외를 소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교사는 또 김 원장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는 자리에 동료교사 10여명을 데리고 나가 소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고액과외 알선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교사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오늘 변호사 이 모씨와 자영업을 하는 윤 모씨 등 고액과외를 한 학부모 두명이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김영은 원장 검거 뒤 새로 밝혀진 고액과외 학부모는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6개월에 최고 4천5백만원을 과외비로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고액과외 학부모 (음성변조) :
성적 떨어진 시점에 담임이 연락해서 과외하자 그러면 뿌리치기 힘들죠.
⊙ 박 에스더 기자 :
그러나 이 가운데 신문사 부장 김 모씨와 환경부 국장급 강 모씨는 20여일도 안돼서 사기를 당했음을 깨닫고 각각 3천만원과 9백만원을 되돌려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 박범래 서장 (강남경찰서) :
과외를 할려고 했을때 소개해준 교사진하고 실제로 강의내용이 안 맞으니까
⊙ 박 에스더 기자 :
이와 함께 경찰은 김 원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새롭게 밝혀진 고등학교 교사 24명을 차례로 불러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 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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