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인슐린 펌프

입력 1998.10.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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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위한 초소형 인슐린 펌프


⊙ 김종진 앵커 :

당뇨병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 한 가지 전해드리겠습니다. 무선호출기만한 초소형 인슐린 자동투여기가 국내에서 개발돼서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당뇨 환자들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취재에 최세휘 기자입니다.


⊙ 최세휘 기자 :

국내 당뇨병 환자는 2백만명, 성인인구의 10%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어린이 당뇨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어 당뇨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관리를 조금만 소흘히 하면 망막장애나 콩팥장애, 신경 손상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평생동안 식사나 약물로 자신의 혈당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체내 인슐린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람의 경우에는 주사 등의 방법으로 인슐린을 외부에서 주입해 줘야 합니다. 이번에 서울대와 건국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인슐린 자동 투여기는 이처럼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부담을 덜게 했습니다.


⊙ 이홍규 (서울대병원 내과) :

그전 기계가 프로그램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밤 사이에 저혈당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던 것을 개선해서 혈당 조절도 잘 되고 안전성도 크게 증가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최세휘 기자 :

또 한번 착용으로 5년 이상 쓸 수 있고 무선호출기처럼 작고 가볍게 만들어 운동을 하거나 활동을 할 때도 전혀 부담이 없도록 했습니다. 수입 기기에 비해 값도 1/4 밖에 되지 않아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에도 한 몫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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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소형 인슐린 펌프
    • 입력 1998-10-19 21:00:00
    뉴스 9

@당뇨병 환자 위한 초소형 인슐린 펌프


⊙ 김종진 앵커 :

당뇨병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 한 가지 전해드리겠습니다. 무선호출기만한 초소형 인슐린 자동투여기가 국내에서 개발돼서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당뇨 환자들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취재에 최세휘 기자입니다.


⊙ 최세휘 기자 :

국내 당뇨병 환자는 2백만명, 성인인구의 10%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어린이 당뇨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어 당뇨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관리를 조금만 소흘히 하면 망막장애나 콩팥장애, 신경 손상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평생동안 식사나 약물로 자신의 혈당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체내 인슐린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람의 경우에는 주사 등의 방법으로 인슐린을 외부에서 주입해 줘야 합니다. 이번에 서울대와 건국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인슐린 자동 투여기는 이처럼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부담을 덜게 했습니다.


⊙ 이홍규 (서울대병원 내과) :

그전 기계가 프로그램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밤 사이에 저혈당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던 것을 개선해서 혈당 조절도 잘 되고 안전성도 크게 증가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최세휘 기자 :

또 한번 착용으로 5년 이상 쓸 수 있고 무선호출기처럼 작고 가볍게 만들어 운동을 하거나 활동을 할 때도 전혀 부담이 없도록 했습니다. 수입 기기에 비해 값도 1/4 밖에 되지 않아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에도 한 몫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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