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노벨상에 도전한다 - 의학상 기대주 3인

입력 1998.10.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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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에 도전한다

의학상 기대주 3人


⊙ 황현정 앵커 :

아직까지 한국인으로는 노벨상을 수상한 경우가 없습니다마는 희망은 있습니다. 노벨상에 도전한다 기획 시리즈 오늘은 현재 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해 있는 분야인 의학 부분의 기대주들을 살펴봅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재미교포 2세인 피터 김 박사, 국내외 과학자를 통틀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단백질 구조를 연구해 온 김 박사는 지난해 에이즈 바이러스가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과정을 밝혀내 전세계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발판을 마련한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피터 김 (MIT대 교수) :

바이러스가 용수철처럼 세포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 홍사훈 기자 :

역시 재미 과학자인 김성호 교수도 노벨상 수상에 근접해 있는 과학자입니다. 지난 70년 단백질과 그 안에 있는 유전자를 연결시켜 주는 전달 RNA라는 물질의 3차원 입체구조를 처음으로 규명해 냈습니다. 또 지난 88년에는 암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구조를 밝혀냈습니다. 세계적인 바이러스 사냥꾼 이호왕 박사 미국과 일본의 학자들이 포기한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균인 한탄바이러스를 찾아내 수없이 많은 생명을 구한 과학자입니다.


⊙ 이호왕 박사 (아산생명 과학연구소) :

이 분야에서는 우리가 미국 사람들보다는 미국 학자들보다는 15년 내지 20년 우리가 앞섰죠. 그런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갖고 미국 사람들이 일을 하기 시작을 합니다.


⊙ 홍사훈 기자 :

그러나 우리의 의학 수준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져 있어 당장 몇년 안에 노벨상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의학계의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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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속기획] 노벨상에 도전한다 - 의학상 기대주 3인
    • 입력 1998-10-19 21:00:00
    뉴스 9

@노벨상에 도전한다

의학상 기대주 3人


⊙ 황현정 앵커 :

아직까지 한국인으로는 노벨상을 수상한 경우가 없습니다마는 희망은 있습니다. 노벨상에 도전한다 기획 시리즈 오늘은 현재 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해 있는 분야인 의학 부분의 기대주들을 살펴봅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재미교포 2세인 피터 김 박사, 국내외 과학자를 통틀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단백질 구조를 연구해 온 김 박사는 지난해 에이즈 바이러스가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과정을 밝혀내 전세계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발판을 마련한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피터 김 (MIT대 교수) :

바이러스가 용수철처럼 세포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 홍사훈 기자 :

역시 재미 과학자인 김성호 교수도 노벨상 수상에 근접해 있는 과학자입니다. 지난 70년 단백질과 그 안에 있는 유전자를 연결시켜 주는 전달 RNA라는 물질의 3차원 입체구조를 처음으로 규명해 냈습니다. 또 지난 88년에는 암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구조를 밝혀냈습니다. 세계적인 바이러스 사냥꾼 이호왕 박사 미국과 일본의 학자들이 포기한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균인 한탄바이러스를 찾아내 수없이 많은 생명을 구한 과학자입니다.


⊙ 이호왕 박사 (아산생명 과학연구소) :

이 분야에서는 우리가 미국 사람들보다는 미국 학자들보다는 15년 내지 20년 우리가 앞섰죠. 그런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갖고 미국 사람들이 일을 하기 시작을 합니다.


⊙ 홍사훈 기자 :

그러나 우리의 의학 수준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져 있어 당장 몇년 안에 노벨상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의학계의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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