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공식 방문

@왕세자 서울 나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가 김종필 국무총리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온 사우디의 실력자 압둘라 왕세자의 방한 소식 김웅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웅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파드 국왕의 동생犬?왕위 계승권자인 압둘라 왕세자는 양국 수교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사우디측 최고위 인사입니다. 경제지도자이자 제1 부수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인 국정운영 책임자인 압둘라 왕세자는 이번 방한에 석유광물장관, 공업전력장관, 기획장관 등 경제관련 책임자를 포함해 185명의 수행요원을 대동함으로써 실세로서의 위세를 과시했습니다. 오늘 저녁 열린 김종필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우리 측은 지난해만도 60억 달러가 넘는 양국간 무역 불균형을 시정해 줄 것과 우리 건설업체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에 사우디측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적자폭을 어떻게 해서든지 좁히는 노력들을 같이 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 김웅규 기자 :

이에 대해 사우디 측은 한국에 대한 자국 원유의 안정적 수출 방안과 사우디 제조업에 대한 한국의 기술과 자금투자 방안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압둘라 왕세자는 3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친 뒤 모레 우리나라를 떠납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