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경기 도중 마른하늘 날벼락

입력 1998.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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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하늘 날벼락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축구경기 도중 마른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져서 선수 10여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장면이 생생히 텔레비전을 통해서 생중계 됐습니다. 강영준 기자입니다.


⊙ 강영준 기자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축구장, 귀청을 찢을 듯한 소리와 함께 선수들이 맥없이 쓰러집니다.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선수들은 머리 부분에 강한 충격을 받고 쓰러져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서도 왜 갑자기 쓰러졌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 피터 메시체 :

벼락이 떨어진 것 같은데 어찌된 건지 모르겠어요.


"벼락을 직접 맞은 건 아니죠?"


직접 맞은 것 같아요.


⊙ 강영준 기자 :

얼음찜질이 동원되고 팔다리를 주물러주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한참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번개가 친 뒤 한참 뒤에야 빗줄기가 쏟아져 내립니다. 일부 선수들은 심장박동에 이상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충격을 받아 응급실에 입원하기까지 해야 했습니다.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이 기상이변을 지켜본 국민들 선수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식에 그나마 안도합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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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경기 도중 마른하늘 날벼락
    • 입력 1998-10-26 21:00:00
    뉴스 9

@마른 하늘 날벼락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축구경기 도중 마른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져서 선수 10여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장면이 생생히 텔레비전을 통해서 생중계 됐습니다. 강영준 기자입니다.


⊙ 강영준 기자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축구장, 귀청을 찢을 듯한 소리와 함께 선수들이 맥없이 쓰러집니다.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선수들은 머리 부분에 강한 충격을 받고 쓰러져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서도 왜 갑자기 쓰러졌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 피터 메시체 :

벼락이 떨어진 것 같은데 어찌된 건지 모르겠어요.


"벼락을 직접 맞은 건 아니죠?"


직접 맞은 것 같아요.


⊙ 강영준 기자 :

얼음찜질이 동원되고 팔다리를 주물러주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한참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번개가 친 뒤 한참 뒤에야 빗줄기가 쏟아져 내립니다. 일부 선수들은 심장박동에 이상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충격을 받아 응급실에 입원하기까지 해야 했습니다.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이 기상이변을 지켜본 국민들 선수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식에 그나마 안도합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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