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물금, 택지개발 전면유보

입력 1998.1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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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토지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 인근의 양산 물금 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사업이 타당성 감사 등을 제대로 거치지 않아서 엄청난 예산 낭비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의 전면 유보를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김웅규 기자입니다.


⊙ 김웅규 기자 :

한국 토지공사가 320만평 대지에 추진하고 있는 양산 물금지구 신도시 건설 사업, 그러나 이 지역은 지반이 매우 약해 통상적인 공사방법으로는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데도 토지공사가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도 토지공사는 사업 타당성 검토에 꼭 거쳐야 할 실무회의도 생략한 채 사업을 결정해 버린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반 보강공사에 필수적인 3,000천만 ㎥의 성토용 흙을 마련할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결국 2단계 공사는 30%의 공정만 마친 채 공사 중단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양산 물금지구 1, 2단계 사업은 전면 재검토해 추진하고 157만평의 3단계 공사는 사업을 전면 유보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감사원은 공사 실무 책임자였던 김윤기 토지공사 사장에 대해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인사 자료를 통보하고 실무자 3명에 대해서는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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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물금, 택지개발 전면유보
    • 입력 1998-11-0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토지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 인근의 양산 물금 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사업이 타당성 감사 등을 제대로 거치지 않아서 엄청난 예산 낭비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의 전면 유보를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김웅규 기자입니다.


⊙ 김웅규 기자 :

한국 토지공사가 320만평 대지에 추진하고 있는 양산 물금지구 신도시 건설 사업, 그러나 이 지역은 지반이 매우 약해 통상적인 공사방법으로는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데도 토지공사가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도 토지공사는 사업 타당성 검토에 꼭 거쳐야 할 실무회의도 생략한 채 사업을 결정해 버린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반 보강공사에 필수적인 3,000천만 ㎥의 성토용 흙을 마련할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결국 2단계 공사는 30%의 공정만 마친 채 공사 중단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양산 물금지구 1, 2단계 사업은 전면 재검토해 추진하고 157만평의 3단계 공사는 사업을 전면 유보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감사원은 공사 실무 책임자였던 김윤기 토지공사 사장에 대해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인사 자료를 통보하고 실무자 3명에 대해서는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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