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속 금강산

입력 1998.1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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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의 동해안에서는 좀체로 보기 힘든 거대한 산호군락이 형성되서 바다속에 금강산도 같은 비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잠시 머리도 식힐겸 바다속 비경을 보시겠습니다.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문암리는 금강산 관광선이 지나갈 길목입니다.

이곳 평범해 보이는 수면 아래에는 별천지가 숨어있습니다. 바위아래 수심 20미터, 형형색색으로 물든 산호초들이 가을 단풍을 연상케합니다. 붉은 홍산호가 말미잘과 조화를 이루며 화려한 자태를 뽑냅니다.

산호초를 집삼아 갖가지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습니다. 열대어의 돌돔떼가 맨먼저 불청객을 맞습니다. 근처 다른 산호초 숲, 먹이를 찾아 엘기가 무리지어 지나갑니다.

커다란 장치 한마리가 바위틈 아래 집속에 숨어 눈만 껌벅입니다. 떼를 지어 이동하는 자리돔, 화려한 빛깔의 파랑돔과 노랑돔, 모두 동해안에서는 드문 열대성 어종입니다.


⊙ 조덕연 (한국잠수협회) :

그 한류와 난류가 만난는 지점으로서 온갖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그런 곳이죠 .


⊙ 이창룡 기자 :

해양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산호초 군락이 1km이상 이어져 좋은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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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속 금강산
    • 입력 1998-11-03 21:00:00
    뉴스 9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의 동해안에서는 좀체로 보기 힘든 거대한 산호군락이 형성되서 바다속에 금강산도 같은 비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잠시 머리도 식힐겸 바다속 비경을 보시겠습니다.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문암리는 금강산 관광선이 지나갈 길목입니다.

이곳 평범해 보이는 수면 아래에는 별천지가 숨어있습니다. 바위아래 수심 20미터, 형형색색으로 물든 산호초들이 가을 단풍을 연상케합니다. 붉은 홍산호가 말미잘과 조화를 이루며 화려한 자태를 뽑냅니다.

산호초를 집삼아 갖가지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습니다. 열대어의 돌돔떼가 맨먼저 불청객을 맞습니다. 근처 다른 산호초 숲, 먹이를 찾아 엘기가 무리지어 지나갑니다.

커다란 장치 한마리가 바위틈 아래 집속에 숨어 눈만 껌벅입니다. 떼를 지어 이동하는 자리돔, 화려한 빛깔의 파랑돔과 노랑돔, 모두 동해안에서는 드문 열대성 어종입니다.


⊙ 조덕연 (한국잠수협회) :

그 한류와 난류가 만난는 지점으로서 온갖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그런 곳이죠 .


⊙ 이창룡 기자 :

해양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산호초 군락이 1km이상 이어져 좋은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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