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님들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태풍 예니때 입은 수해로 생산량이 크게 준 배추와 무값은 물론 고추와 굴 등 양념류도 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최성안 기자입니다.
⊙ 최성안 기자 :
김장 배추 주산 단지인 경남 김해시 낙동강 둔치입니다. 지난 9월말에 태풍 예니로 강물에 잠겼던 배추밭, 제 형태를 갖춘 배추를 찾아 볼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겨우 남은 배추라 해야 속이 차지 않았습니다.
⊙ 농민 :
이런 일은 처음이죠. 상품 안돼요. 혹시 싶어서 비료 주는 거지.
⊙ 최성안 기자 :
김장 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쯤 20cm정도 크기로 자라야 할 무가 이번 수해로 제대로 자라지 않아 상품 가치를 잃었습니다.
재배면적 감소와 수해로 경남지역의 올해김장 배추와 무 생산량을 지난해에 60%수준에 그칠 것으로 농민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김장 채소의 80% 이상은 이미 중간상들이 밭떼기로 사들여 가격도 배 정도로 올랐습니다.
⊙ 정성관 이사장 (김해시 대동면 조눌리) :
작년에는 포기당 400원에 거래가 되었지만 올해는 800원에서 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성안 기자 :
양념 값도 올랐습니다.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준 고춧가루는 600그램 한근에 지난해 7천원에서 올해는 9천원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올겨울 김장비용은 지난해 보다 배나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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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값 지난해 2배
-
- 입력 1998-11-03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8/19981103/1500K_new/200.jpg)
⊙ 김종진 앵커 :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님들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태풍 예니때 입은 수해로 생산량이 크게 준 배추와 무값은 물론 고추와 굴 등 양념류도 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최성안 기자입니다.
⊙ 최성안 기자 :
김장 배추 주산 단지인 경남 김해시 낙동강 둔치입니다. 지난 9월말에 태풍 예니로 강물에 잠겼던 배추밭, 제 형태를 갖춘 배추를 찾아 볼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겨우 남은 배추라 해야 속이 차지 않았습니다.
⊙ 농민 :
이런 일은 처음이죠. 상품 안돼요. 혹시 싶어서 비료 주는 거지.
⊙ 최성안 기자 :
김장 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쯤 20cm정도 크기로 자라야 할 무가 이번 수해로 제대로 자라지 않아 상품 가치를 잃었습니다.
재배면적 감소와 수해로 경남지역의 올해김장 배추와 무 생산량을 지난해에 60%수준에 그칠 것으로 농민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김장 채소의 80% 이상은 이미 중간상들이 밭떼기로 사들여 가격도 배 정도로 올랐습니다.
⊙ 정성관 이사장 (김해시 대동면 조눌리) :
작년에는 포기당 400원에 거래가 되었지만 올해는 800원에서 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성안 기자 :
양념 값도 올랐습니다.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준 고춧가루는 600그램 한근에 지난해 7천원에서 올해는 9천원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올겨울 김장비용은 지난해 보다 배나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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