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도로의 중앙분리대 설치나 상하수도 공사 등을 할때 나온 폐아스팔트 콘크리트 수천 톤이 도로공사용으로 재활용한다고 명목아래 도로 밑에 그대로 묻히고 있습니다.
이런 폐아스콘은 오염물질이기 때문에 재생해서 사용해야 하지만 처리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광주방송총국 이웅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웅수 기자 :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가 한창인 전남 영암군 금강에서 월평사이 국도변입니다. 굴삭기로 파내자 폐아스콘 덩어리들이 하나둘씩 나옵니다.
"110cm입니다. 60m...."
기존 15cm보다 4배에서 10배 가까이 커서 도로공사엔 사용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렇게 큰 덩어리고 묻힌 아스콘들 사이로 흙이 스며들 경우 나중에 도로가 침하되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바로 옆엔 폐아스콘 덩어리들이 도로 절개면 옆, 100여m에 깔려 있습니다. 폐아스콘을 도로 성토용으로 묻을 경우 최소한의 깊이는 1m이하 그러나 도로 표면에서 6-70cm아래에 깔렸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그대로 사용하지 않을 거라며 발뺌입니다.
⊙ 공사 관계자 :
만약 아스콘까지 덮은 다음에 팠을 때 나왔다면 지적을 받을 수 있지만.
⊙ 이웅수 기자 :
2천여톤의 폐아스콘이 진입도로 공사에 사용된 전남 보성군 볼교에 광역 상수도 공사현장입니다.
"약 50cm정도..."
역시 도로 표면에서 1m 아래 지점에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도로공사에 재활용했다고 말합니다.
⊙ 공사관계자 :
재생비용 금액이 너무 나와요. 성토용으로 쓰는 것보다 너무 큽니다.
⊙ 이웅수 기자 :
재생은 커녕 규정도 지키지 않은채 도로 밑으로 묻히는 엄청난 양의 폐아스콘때문에 도로 침하 위험은 물론 환경오염까지 피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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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수천톤 불법 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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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1-05 21:00:00
⊙ 김종진 앵커 :
도로의 중앙분리대 설치나 상하수도 공사 등을 할때 나온 폐아스팔트 콘크리트 수천 톤이 도로공사용으로 재활용한다고 명목아래 도로 밑에 그대로 묻히고 있습니다.
이런 폐아스콘은 오염물질이기 때문에 재생해서 사용해야 하지만 처리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광주방송총국 이웅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웅수 기자 :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가 한창인 전남 영암군 금강에서 월평사이 국도변입니다. 굴삭기로 파내자 폐아스콘 덩어리들이 하나둘씩 나옵니다.
"110cm입니다. 60m...."
기존 15cm보다 4배에서 10배 가까이 커서 도로공사엔 사용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렇게 큰 덩어리고 묻힌 아스콘들 사이로 흙이 스며들 경우 나중에 도로가 침하되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바로 옆엔 폐아스콘 덩어리들이 도로 절개면 옆, 100여m에 깔려 있습니다. 폐아스콘을 도로 성토용으로 묻을 경우 최소한의 깊이는 1m이하 그러나 도로 표면에서 6-70cm아래에 깔렸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그대로 사용하지 않을 거라며 발뺌입니다.
⊙ 공사 관계자 :
만약 아스콘까지 덮은 다음에 팠을 때 나왔다면 지적을 받을 수 있지만.
⊙ 이웅수 기자 :
2천여톤의 폐아스콘이 진입도로 공사에 사용된 전남 보성군 볼교에 광역 상수도 공사현장입니다.
"약 50cm정도..."
역시 도로 표면에서 1m 아래 지점에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도로공사에 재활용했다고 말합니다.
⊙ 공사관계자 :
재생비용 금액이 너무 나와요. 성토용으로 쓰는 것보다 너무 큽니다.
⊙ 이웅수 기자 :
재생은 커녕 규정도 지키지 않은채 도로 밑으로 묻히는 엄청난 양의 폐아스콘때문에 도로 침하 위험은 물론 환경오염까지 피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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