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진 월동준비

입력 1998.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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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아침 출근길 종종걸음 치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자 시민들은 부랴부랴 월동준비에 나섰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종훈 기자 :

바깥 날씨를 예측하지 못하고 집을 나온 시민들은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홍천이 영하 4.5도, 춘천이 영하 3.2도 대전이 영하 0.9도 서울이 1.5도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 김지현 :

아침에 두껍게 입었거든요 목티도 입고 안에 티하나 더 입었어요.


⊙ 김철근 :

오늘 생각지도 않게 이렇게 추워 가지고 내일은 좀 두껍게 입고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 박종훈 기자 :

시장 옷가게에는 겨울옷을 사려는 손님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겨울 준비도 IMF식입니다. 값비싼 오리털 파카보다는 값싼 점퍼가 잘 팔리는 등 가격이 옷을 고르는 기준이 됐습니다.


⊙ 임정한 (상인) :

요즘 경제도 안 좋고 날씨도 지금 어중간해 가지고 이런 잠바들이 잘 나가요.


⊙ 박종훈 기자 :

그 동안 미루었던 보일러 수리도 서두릅니다.

보일러를 점검하고 연통을 바꾸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경기에 시달리던 난로 판매점도 손님들이 몰리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 박윤수 (난로 판매점) :

지난달 하루 평균 15개정도 나갔는데 오늘은 30개정도 나가는 것 같습니다.


⊙ 박종훈 기자 :

예년 같으면 쓰기 편안 전기난로가 많이 나가련만 올해엔 석유난로가 많이 팔리고 크기도 작은 난로가 인기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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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빠진 월동준비
    • 입력 1998-11-1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아침 출근길 종종걸음 치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자 시민들은 부랴부랴 월동준비에 나섰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종훈 기자 :

바깥 날씨를 예측하지 못하고 집을 나온 시민들은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홍천이 영하 4.5도, 춘천이 영하 3.2도 대전이 영하 0.9도 서울이 1.5도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 김지현 :

아침에 두껍게 입었거든요 목티도 입고 안에 티하나 더 입었어요.


⊙ 김철근 :

오늘 생각지도 않게 이렇게 추워 가지고 내일은 좀 두껍게 입고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 박종훈 기자 :

시장 옷가게에는 겨울옷을 사려는 손님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겨울 준비도 IMF식입니다. 값비싼 오리털 파카보다는 값싼 점퍼가 잘 팔리는 등 가격이 옷을 고르는 기준이 됐습니다.


⊙ 임정한 (상인) :

요즘 경제도 안 좋고 날씨도 지금 어중간해 가지고 이런 잠바들이 잘 나가요.


⊙ 박종훈 기자 :

그 동안 미루었던 보일러 수리도 서두릅니다.

보일러를 점검하고 연통을 바꾸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경기에 시달리던 난로 판매점도 손님들이 몰리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 박윤수 (난로 판매점) :

지난달 하루 평균 15개정도 나갔는데 오늘은 30개정도 나가는 것 같습니다.


⊙ 박종훈 기자 :

예년 같으면 쓰기 편안 전기난로가 많이 나가련만 올해엔 석유난로가 많이 팔리고 크기도 작은 난로가 인기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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