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노인정 등 겨울나기 걱정

입력 1998.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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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대부분의 학교나 노인정 등은 어느 해보다 추울 겨울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난방 연료비는 올랐지만은 긴축재정으로 난방비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춘천방송총국 박찬형 기자입니다.


⊙ 박찬형 기자 :

바깥 기온이 영하 4.4도까지 떨어진 오늘 태백의 한 초등학교 교실입니다. 난로는 있지만 기름통은 텅 비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냉방에서 두터운 옷을 입고 추위에 떨었습니다.


⊙ 김도영 (00 초등학교) :

추워서요 난로를 피웠으면 좋겠어요.


⊙ 박찬형 기자 :

아침기온이 영하 3.2도까지 떨어진 춘천시내 한 초등학교 교실입니다. 교실 온도는 15.8도, 18도에서 20도를 유지하자고 써 놨지만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난로용 등유값이 지난해 리터당 375원에서 올해 478원으로 27% 늘었지만 긴축재정으로 난방비를 절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학교 관계자 (00 초등학교) :

실내온도가 4-5도 내려가면 피우죠! 예산 중에서 10% 감해서 나왔으니까.


⊙ 박찬형 기자 :

노인정도 냉방입니다. 추위가 찾아왔지만 아직 연료비가 지원 안돼 불을 떼지 못했습니다.


⊙ 유중석 부회장 (00 경로당) :

영하 5도 이상 떨어져야만 저희는 이제 방바닥이 미지근할 정도로 약간을 불을 넣을 정도입니다.


⊙ 박찬형 기자 :

난방비가 지원되어도 문제입니다. 보일러용 등유값은 올랐지만 정부 지원금은 25만원으로 동결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호주머니를 털거나 찬조금에 의지해 겨울을 나야만 합니다.

겨울은 이미 우리 가까이 다가왔지만 학교와 노인정 등은 혹독한 겨울을 맞을 준비가 안돼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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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노인정 등 겨울나기 걱정
    • 입력 1998-11-1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대부분의 학교나 노인정 등은 어느 해보다 추울 겨울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난방 연료비는 올랐지만은 긴축재정으로 난방비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춘천방송총국 박찬형 기자입니다.


⊙ 박찬형 기자 :

바깥 기온이 영하 4.4도까지 떨어진 오늘 태백의 한 초등학교 교실입니다. 난로는 있지만 기름통은 텅 비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냉방에서 두터운 옷을 입고 추위에 떨었습니다.


⊙ 김도영 (00 초등학교) :

추워서요 난로를 피웠으면 좋겠어요.


⊙ 박찬형 기자 :

아침기온이 영하 3.2도까지 떨어진 춘천시내 한 초등학교 교실입니다. 교실 온도는 15.8도, 18도에서 20도를 유지하자고 써 놨지만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난로용 등유값이 지난해 리터당 375원에서 올해 478원으로 27% 늘었지만 긴축재정으로 난방비를 절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학교 관계자 (00 초등학교) :

실내온도가 4-5도 내려가면 피우죠! 예산 중에서 10% 감해서 나왔으니까.


⊙ 박찬형 기자 :

노인정도 냉방입니다. 추위가 찾아왔지만 아직 연료비가 지원 안돼 불을 떼지 못했습니다.


⊙ 유중석 부회장 (00 경로당) :

영하 5도 이상 떨어져야만 저희는 이제 방바닥이 미지근할 정도로 약간을 불을 넣을 정도입니다.


⊙ 박찬형 기자 :

난방비가 지원되어도 문제입니다. 보일러용 등유값은 올랐지만 정부 지원금은 25만원으로 동결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호주머니를 털거나 찬조금에 의지해 겨울을 나야만 합니다.

겨울은 이미 우리 가까이 다가왔지만 학교와 노인정 등은 혹독한 겨울을 맞을 준비가 안돼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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