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요즘 공익요원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공익요원들이 골재업체와 운전사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오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취재에 김성모 기자입니다.
⊙ 김성모 기자 :
경기도 고양시 동산동 과적검문소에서 과적 차량을 단속하던 공익요원 6명은 과적차량으로부터 돈을 뜯어왔으며 골재 회사로부터도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아오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과적차량 한대에 5만원에서 30만원씩 받아왔습니다.
중기회사와 골재업체 등으로부터는 정기적으로 통장 등을 통해 뇌물을 입금 받기도 했습니다.
⊙ 안 00 씨 (공익요원) :
덤프 사장이나 총무가 와서 같이 하자고.
⊙ 김성모 기자 :
이들은 뇌물을 안주는 운전사들은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때문에 운전사들은 돈을 빌려서까지 뇌물을 받쳤습니다.
⊙ 화물차 운전기사 :
안주면 못 배겨요. (돈)없을 땐 어디에서 꿔다 주고.
⊙ 김성모 기자 :
이렇게 뜯어온 금품은 3천 5백여 만원이나 됐습니다. 한 공익요원은 1년동안 1천 4백여 만원의 뇌물을 챙겼습니다.
이들을 관리하는 행정기관에서는 인원이 많아 관리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 변복천 (고양시 건설과) :
이것을 일일이 저희가 나가서 단속한다는 것도 업무 처리상 그게 힘들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 김성모 기자 :
경찰은 조그마한 권한을 이용해서 돈을 뜯어오는 공익요원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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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적차량 단속 공익근무요원, 월급식 상납받아
-
- 입력 1998-11-10 21:00:00
⊙ 김종진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요즘 공익요원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공익요원들이 골재업체와 운전사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오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취재에 김성모 기자입니다.
⊙ 김성모 기자 :
경기도 고양시 동산동 과적검문소에서 과적 차량을 단속하던 공익요원 6명은 과적차량으로부터 돈을 뜯어왔으며 골재 회사로부터도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아오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과적차량 한대에 5만원에서 30만원씩 받아왔습니다.
중기회사와 골재업체 등으로부터는 정기적으로 통장 등을 통해 뇌물을 입금 받기도 했습니다.
⊙ 안 00 씨 (공익요원) :
덤프 사장이나 총무가 와서 같이 하자고.
⊙ 김성모 기자 :
이들은 뇌물을 안주는 운전사들은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때문에 운전사들은 돈을 빌려서까지 뇌물을 받쳤습니다.
⊙ 화물차 운전기사 :
안주면 못 배겨요. (돈)없을 땐 어디에서 꿔다 주고.
⊙ 김성모 기자 :
이렇게 뜯어온 금품은 3천 5백여 만원이나 됐습니다. 한 공익요원은 1년동안 1천 4백여 만원의 뇌물을 챙겼습니다.
이들을 관리하는 행정기관에서는 인원이 많아 관리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 변복천 (고양시 건설과) :
이것을 일일이 저희가 나가서 단속한다는 것도 업무 처리상 그게 힘들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 김성모 기자 :
경찰은 조그마한 권한을 이용해서 돈을 뜯어오는 공익요원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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