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국내의 대표적인 방문학습지 회사 교사들이 회사의 부당한 영업 관행에 맞서 권리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 방문 학습지 교사들은 학생이 줄어들 경우 자기 돈으로 구독료를 대신 메꾸어 왔다면서 회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도엽 기자 :
학습지 방문 교사로 일하던 서익훈 씨는 최근 구독회원이 열명 줄었지만 회사에 그대로 알릴 수 없었습니다.
회원 탈퇴를 6명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에 자기 돈으로 네 명의 회비를 납부해야 합니다.
⊙ 김만수 (학습지 방문교사) :
회원이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에서는 저희에게 회원을 항상 제로로 맞추라고 요구를 하는가 하면 제로로 못 맞출 경우에는 허위 입회를
⊙ 김도엽 기자 :
게다가 회원이 한 명씩 줄 때마다 입사할 때 맡긴 보증금에서 2만 5천원씩 공제까지 당해야 했습니다. 입사할 때 서명한 계약서의 애매한 조항 때문입니다.
⊙ 김정은 (학습지 방문교사) :
선생님은 회사의 자금을 까먹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손해배상을 우리가 청구할 수 있다 라고.
⊙ 김도엽 기자 :
이에 대해 학습지 회사들은 실적을 올리기 위한 관행이라고 말합니다.
⊙ 00 학습지 이사 :
IMF라 탈퇴회원이 많이 생겼는데 이걸 처리해 주면 목표달성에 치명적이라...
⊙ 김도엽 기자 :
이런 회사측의 거래 약관과 영업 관행에 맞서 방문학습지 전.현직 교사 30여명은 참여연대와 함께 대교와 구몬교육 그리고 재능교육 등 세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재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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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교사만 멍든다
-
- 입력 1998-11-11 21:00:00
⊙ 황현정 앵커 :
국내의 대표적인 방문학습지 회사 교사들이 회사의 부당한 영업 관행에 맞서 권리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 방문 학습지 교사들은 학생이 줄어들 경우 자기 돈으로 구독료를 대신 메꾸어 왔다면서 회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도엽 기자 :
학습지 방문 교사로 일하던 서익훈 씨는 최근 구독회원이 열명 줄었지만 회사에 그대로 알릴 수 없었습니다.
회원 탈퇴를 6명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에 자기 돈으로 네 명의 회비를 납부해야 합니다.
⊙ 김만수 (학습지 방문교사) :
회원이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에서는 저희에게 회원을 항상 제로로 맞추라고 요구를 하는가 하면 제로로 못 맞출 경우에는 허위 입회를
⊙ 김도엽 기자 :
게다가 회원이 한 명씩 줄 때마다 입사할 때 맡긴 보증금에서 2만 5천원씩 공제까지 당해야 했습니다. 입사할 때 서명한 계약서의 애매한 조항 때문입니다.
⊙ 김정은 (학습지 방문교사) :
선생님은 회사의 자금을 까먹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손해배상을 우리가 청구할 수 있다 라고.
⊙ 김도엽 기자 :
이에 대해 학습지 회사들은 실적을 올리기 위한 관행이라고 말합니다.
⊙ 00 학습지 이사 :
IMF라 탈퇴회원이 많이 생겼는데 이걸 처리해 주면 목표달성에 치명적이라...
⊙ 김도엽 기자 :
이런 회사측의 거래 약관과 영업 관행에 맞서 방문학습지 전.현직 교사 30여명은 참여연대와 함께 대교와 구몬교육 그리고 재능교육 등 세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재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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