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화물열차 탈선...중앙선 10시간 불통

입력 1998.1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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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민 앵커 :

지난 8월에 이어서 오늘 새벽에 또다시 중앙선을 운행하던 화물열차가 탈선해서 중앙선이 10시간 동안 불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마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원주 방송국 최종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종림 기자 :

오늘 새벽 5시 20분,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창교 신호장 구내에서 원주에서 제천 쪽으로 가던 화물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광석을 가득 실은 화차와 기관차 등 모두 8량이 선로를 이탈한 것입니다. 신호장으로 진입한 열차는 선로 절체기를 통과하면서 탈선해 곤두박질쳤습니다.

탈선한 기관차와 화차는 서로 뒤엉켜 있고 열차 바퀴는 자체에서 튕겨져 나와 완전히 분리됐습니다. 철로는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복구반원들은 탈선한 열차를 들어내고 끊겼던 철로와 전선을 연결해 오후 3시 반쯤 청량리행 통일호 열차를 통과시켰습니다.

중앙선이 불통된 지 10시간 만이었습니다.

오늘 사고는 주행선으로 진입한 열차가 대기차선과 연결하는 선로 절체기를 통과한 직후에 선로를 이탈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철도청 사고 조사반은 열차가 달리던 도중 선로 절체기가 오작동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철도청 관계자 :

어떤 원인인지는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지난번 사고와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 최종림 기자 :

이같은 사고는 이곳에서 불과 5km 떨어진 유교 신호장에서 지난 8월에도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최종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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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 화물열차 탈선...중앙선 10시간 불통
    • 입력 1998-11-15 21:00:00
    뉴스 9

⊙ 공정민 앵커 :

지난 8월에 이어서 오늘 새벽에 또다시 중앙선을 운행하던 화물열차가 탈선해서 중앙선이 10시간 동안 불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마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원주 방송국 최종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종림 기자 :

오늘 새벽 5시 20분,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창교 신호장 구내에서 원주에서 제천 쪽으로 가던 화물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광석을 가득 실은 화차와 기관차 등 모두 8량이 선로를 이탈한 것입니다. 신호장으로 진입한 열차는 선로 절체기를 통과하면서 탈선해 곤두박질쳤습니다.

탈선한 기관차와 화차는 서로 뒤엉켜 있고 열차 바퀴는 자체에서 튕겨져 나와 완전히 분리됐습니다. 철로는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복구반원들은 탈선한 열차를 들어내고 끊겼던 철로와 전선을 연결해 오후 3시 반쯤 청량리행 통일호 열차를 통과시켰습니다.

중앙선이 불통된 지 10시간 만이었습니다.

오늘 사고는 주행선으로 진입한 열차가 대기차선과 연결하는 선로 절체기를 통과한 직후에 선로를 이탈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철도청 사고 조사반은 열차가 달리던 도중 선로 절체기가 오작동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철도청 관계자 :

어떤 원인인지는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지난번 사고와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 최종림 기자 :

이같은 사고는 이곳에서 불과 5km 떨어진 유교 신호장에서 지난 8월에도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최종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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