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김장 큰 인기

입력 1998.1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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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마는 요즘 김장 김치 담그는 가정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족이 적어지면서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보다는 포장 김치를 사먹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계산도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 가장 바쁜 곳 가운데 하나가 김치공장입니다.


영월 방송국 최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현서 기자 :

3년째 포장김치를 생산해 오고 있는 농협의 오대산 김치 가공공장, 전국 300여 가정과 업소에서 들어온 3톤 가량의 주문 물량을 대느라 휴일도 반납했습니다.

청정 고랭지에서 나온 배추와 각종 양념류로 만드는 포장김치는 주문 3,4일 후면 각 가정에 배달됩니다.

내년 3월까지 다섯달 동안 이 공장에서 생산할 김장 김치는 120여 톤 3억여원 어치입니다.

지난해 60톤에 비해 배 정도 늘어난 물량입니다. 간편한 것을 찾은 신세대 주부나 맞벌이 부부 가정의 주문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 김숙범 공장장 (오대산 김치 가공공장) :

신세대 주부들이 김장 담그는 어려움이나 또 번거로움 그리고 보관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서 공장 김치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 최현서 기자 :

고추와 마늘 등 각종 양념류의 가격 인상으로 올 김장김치 비용이 33% 정도 오른 것도 한 원인입니다.

4인 가족이 먹을 김장 김치를 담그는 데 드는 비용은 17만원 정도인데 비해 포장김치는 13-4만원대면 가능해 비용 부담이 그 만큼 적다는 계산입니다.


⊙ 정옥난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

날은 추워지지요. 젊은 사람들은 궂은 일 같은 거 힘든 일은 안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많이 사 먹는 거지.


⊙ 김기영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

우선 간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으니까 사먹는 편이에요


⊙ 최현서 기자 :

주거 형태가 바뀌면서 많은 양의 김치를 저장하기도 힘들다는 점도 고려돼 김장김치 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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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 김장 큰 인기
    • 입력 1998-11-15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마는 요즘 김장 김치 담그는 가정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족이 적어지면서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보다는 포장 김치를 사먹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계산도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 가장 바쁜 곳 가운데 하나가 김치공장입니다.


영월 방송국 최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현서 기자 :

3년째 포장김치를 생산해 오고 있는 농협의 오대산 김치 가공공장, 전국 300여 가정과 업소에서 들어온 3톤 가량의 주문 물량을 대느라 휴일도 반납했습니다.

청정 고랭지에서 나온 배추와 각종 양념류로 만드는 포장김치는 주문 3,4일 후면 각 가정에 배달됩니다.

내년 3월까지 다섯달 동안 이 공장에서 생산할 김장 김치는 120여 톤 3억여원 어치입니다.

지난해 60톤에 비해 배 정도 늘어난 물량입니다. 간편한 것을 찾은 신세대 주부나 맞벌이 부부 가정의 주문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 김숙범 공장장 (오대산 김치 가공공장) :

신세대 주부들이 김장 담그는 어려움이나 또 번거로움 그리고 보관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서 공장 김치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 최현서 기자 :

고추와 마늘 등 각종 양념류의 가격 인상으로 올 김장김치 비용이 33% 정도 오른 것도 한 원인입니다.

4인 가족이 먹을 김장 김치를 담그는 데 드는 비용은 17만원 정도인데 비해 포장김치는 13-4만원대면 가능해 비용 부담이 그 만큼 적다는 계산입니다.


⊙ 정옥난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

날은 추워지지요. 젊은 사람들은 궂은 일 같은 거 힘든 일은 안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많이 사 먹는 거지.


⊙ 김기영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

우선 간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으니까 사먹는 편이에요


⊙ 최현서 기자 :

주거 형태가 바뀌면서 많은 양의 김치를 저장하기도 힘들다는 점도 고려돼 김장김치 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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