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길] 선상 노래자랑

<앵커멘트>

⊙ 백운기 앵커 :

이번 금강산 관광객들에게는 금강호에서의 갖가지 생활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선상에서의 노래자랑, 실향민들의 고향 얘기, 모든 것이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금강호에서의 모습은 박상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박상용 기자 :

선상에서 열린 금강산 노래자랑 산행을 마친 관광객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산행 때마다 선두에서 길 안내를 맡았던 관광조장들 용기를 낸 외국인 승무원의 노래엔 모두 박수갈채입니다.

실향민인 사회자 송해씨의 고향이야기가 이어져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 송해 :

고향이 재룡이죠? 그래서 예, 저 재룡입니다 그러니까 벌써 우세요. 이게 고향인가봐요, 아마.

⊙ 박상용 기자 :

금강산 절경에 취해 잠시 잊었던 눈물이 고향생각으로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번 노래자랑은 관광객들과 관광 안내원 그리고 승무원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된 행사였습니다.

금강호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