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이 열쇠
⊙ 김종진 앵커 :
김훈 중위의 사인을 가리는데 김훈 중위의 군인수첩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첩은 미군측이 사망사건 발생 현장에서 가져간 뒤에 아직까지 우리 군측에 인계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 김형덕 기자 :
의욕에 찬 젊은 장교가 부임 한달만에 의문의 시체로 발견됐지만 군 당국은 서둘러 자살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밝혀지는 부대내의 심각한 비리들이 김 중위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거라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중위 죽음의 이런 비밀을 밝혀줄 가장 단서로 떠오르는게 김 중위의 수첩입니다. 이 수첩은 사건 현장에서 미군이 수거해 갔습니다.
⊙ 안병희 변호사 :
김훈 중위가 사망한 이후에 소지하고 있던 수첩을 모 소령이 빼가지고 갔다는 전역자의 증언도 있습니다.
⊙ 김형덕 기자 :
이 수첩에는 김 중위가 파악한 부대원의 북 접촉 상황과 이에 대한 자신의 심경이 기록돼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진상조사단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미군측은 나중에 우리 군의 수사관련 자료를 돌려줄 때도 이 수첩은 뺐습니다.
⊙ 하경근 위원장 (국회 진상조사 소위) :
무엇인가 있었기에 그것을 빨리 뺏어간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사건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애서 우리가 국방부에다 미국에 요청해 가지고 그것을 찾아달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형덕 기자 :
따라서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선 군 당국이 나서서 미군측에 문제의 수첩을 돌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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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훈 중위 사망 사건> 김훈 중위 수첩 중요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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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10 21:00:00
@수첩이 열쇠
⊙ 김종진 앵커 :
김훈 중위의 사인을 가리는데 김훈 중위의 군인수첩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첩은 미군측이 사망사건 발생 현장에서 가져간 뒤에 아직까지 우리 군측에 인계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 김형덕 기자 :
의욕에 찬 젊은 장교가 부임 한달만에 의문의 시체로 발견됐지만 군 당국은 서둘러 자살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밝혀지는 부대내의 심각한 비리들이 김 중위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거라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중위 죽음의 이런 비밀을 밝혀줄 가장 단서로 떠오르는게 김 중위의 수첩입니다. 이 수첩은 사건 현장에서 미군이 수거해 갔습니다.
⊙ 안병희 변호사 :
김훈 중위가 사망한 이후에 소지하고 있던 수첩을 모 소령이 빼가지고 갔다는 전역자의 증언도 있습니다.
⊙ 김형덕 기자 :
이 수첩에는 김 중위가 파악한 부대원의 북 접촉 상황과 이에 대한 자신의 심경이 기록돼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진상조사단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미군측은 나중에 우리 군의 수사관련 자료를 돌려줄 때도 이 수첩은 뺐습니다.
⊙ 하경근 위원장 (국회 진상조사 소위) :
무엇인가 있었기에 그것을 빨리 뺏어간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사건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애서 우리가 국방부에다 미국에 요청해 가지고 그것을 찾아달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형덕 기자 :
따라서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선 군 당국이 나서서 미군측에 문제의 수첩을 돌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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