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중위 사망 사건> 은폐 의혹 추궁

@은폐의혹 추궁

⊙ 김종진 앵커 :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김 중위 사망과 북한군 접촉사건에 대한 은폐의혹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보도에 손관수 기자입니다.

⊙ 손관수 기자 :

김훈 중위 사망과 판문점 근무 사병들의 북한군 접촉사건은 과연 연관이 있는가? 천용택 장관은 모든 개연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천용택 장관 (국방부) :

당시 일부 소대원들의 대공 용의점과 김훈 중위 사망과의 연계 여부를 집중 조사하여

⊙ 손관수 기자 :

한나라당 의원들은 구멍뚫린 안보망을 지적하며 정부의 사후대책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세환 의원 (한나라당) :

군에서 이와같은 내용을 파악할 수 없었다는 것도 문제가 될 뿐 아니라

⊙ 허대범 의원 (한나라당) :

10개월 동안 이것을 밝혀내지 못했고 소극적으로 일관했습니다.

⊙ 손관수 기자 :

이에 대해 여당의원들은 구속된 김용운 중사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집중적으로 북한군과 접촉한 만큼 대통령 선거전을 겨냥한 북풍공작과 관련된 의혹은 없는지도 조사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장영달 의원 (국민회의) :

지난 대통령 선거와는 또 무관한 것이냐, 그 당시에 그 시점에서 무슨 첩보활동을 했느냐

⊙ 이동복 의원 (자민련) :

4.11선거때 판문점에서 있었던 북한군에 의한 무력시위 사건이 있었습니다.

⊙ 천용택 장관 (국방부) :

혹시 군에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색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손관수 기자 :

천 장관은 그러나 판문점 대북접촉 사실에 대해 어떠한 보고도 받은바 없으며 최근들어서야 대공 용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는 군 수사기관의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