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체조 뜀틀서 금메달

@'98방콕 아시아 경기대회

금 4개 추가

⊙ 김종진 앵커 :

개막 닷새째로 접어든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나라가 체조와 태권도 등에서 또 금메달 4개를 따냈습니다. 오늘의 아시안 게임 소식 방콕에서 배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배재성 기자 :

우리 선수단의 오늘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는 남자체조의 여홍철 뜀틀의 1인자답게 여홍철은 가장 어려운 기술로 꼽히는 쿠에르보 동작으로 승부를 걸어 94년 히로시마 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안 게임 2연패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 여홍철 선수 :

저희 체조에서 연속 2연패 한 사람이 없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해요.

⊙ 배재성 기자 :

북한 남자체조의 간판선수 배길수는 안마에서 중국선수와 공동1위로 금메달을 따내 은퇴 무대를 화려하게 마감했습니다.

⊙ 배길수 선수 :

제 마지막 소원이 이번 경기에서 ...오늘의 기쁨 누구보다도 더 기뻤다고 생각합니다.

⊙ 배재성 기자 :

마루에서 우리나라의 김동환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태권도에서는 오늘도 3체급에서 3개의 금메달을 보탰습니다. 우리나라는 남자 헤비급의 김제경과 페더급의 강남원 여자 페더급의 정명숙이 나란히 정상에 올라 태권도에서만 11개째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사격 여자 더블트랩에서는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이상희가 은메달을 추가했고 펜싱 남자 플레레 개인전에서 김영호가 은메달을 땄습니다. 배드민턴 여자단체전에서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를 4대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중국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습니다. 개막 닷새째 엎치락 뒤치락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일 두나라의 2위 각축은 대회 중반에 들어 더욱 숨가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