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줄줄이 인상
⊙ 김종진 앵커 :
내년부터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빠듯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공요금 인상 계획은 기업들이 누적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 이주한 기자 :
어제 통과된 새해 예산안 가운데 철도 영업부문의 세수는 1조7천억원으로 철도요금을 내년 7월부터 10% 인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액수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간 경부선 새마을호의 경우 내년 7월부터 요금은 2만6천4백원에서 2만9천원으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우편요금도 내년 9월부터 10% 인상한다는 조건으로 예산이 짜여져 보통우편요금의 경우 현재의 180원에서 198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달부터는 담배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붙어 천원짜리 디스 한갑의 경우 천백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와 함께 내년초부터 물 이용 분담금이 지역에 따라 1리터에 많게는 백원까지 부과될 예정이어서 20-30%의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밖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국통신은 전화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공기업들이 누적된 적자를 경영혁신 등을 통해 개선하지 않고 요금인상으로 그 돌파구를 마련한다는데 있습니다.
⊙ 유종성 사무총장 (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 :
자체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전부 부담을 떠안기는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이주한 기자 :
이처럼 각종 공공요금이 오를 전망이어서 내년에는 서민가계에 또다른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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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공공요금 인상
-
- 입력 1998-12-10 21:00:00
@내년에 줄줄이 인상
⊙ 김종진 앵커 :
내년부터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빠듯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공요금 인상 계획은 기업들이 누적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 이주한 기자 :
어제 통과된 새해 예산안 가운데 철도 영업부문의 세수는 1조7천억원으로 철도요금을 내년 7월부터 10% 인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액수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간 경부선 새마을호의 경우 내년 7월부터 요금은 2만6천4백원에서 2만9천원으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우편요금도 내년 9월부터 10% 인상한다는 조건으로 예산이 짜여져 보통우편요금의 경우 현재의 180원에서 198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달부터는 담배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붙어 천원짜리 디스 한갑의 경우 천백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와 함께 내년초부터 물 이용 분담금이 지역에 따라 1리터에 많게는 백원까지 부과될 예정이어서 20-30%의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밖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국통신은 전화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공기업들이 누적된 적자를 경영혁신 등을 통해 개선하지 않고 요금인상으로 그 돌파구를 마련한다는데 있습니다.
⊙ 유종성 사무총장 (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 :
자체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전부 부담을 떠안기는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이주한 기자 :
이처럼 각종 공공요금이 오를 전망이어서 내년에는 서민가계에 또다른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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