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인권은 최고의 가치

@"인권은 최고의 가치"

⊙ 김종진 앵커 :

오늘은 세계 인권선언이 선포된지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서 인권옹호를 위해서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환주 기자입니다.

⊙ 김환주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기념식에서 국민의 정부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추진하는 목적은 바로 인권신장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인권은 마땅히 인류가 추구할 최고의 가치입니다. 인권을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발전에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 김환주 기자 :

21세기의 인권 개념은 권력의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뿐 아니라 마약과 빈곤 그리고 대량 살상무기 등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데도 초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인권과 아시아적 가치는 맞지 않는다거나 경제발전을 위해 인권을 희생해도 된다는 논리는 권위주의의 자기 합리화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강력한 인권정책의 추진을 다짐했습니다.

"인권법의 제정과 인권위원회의 설치를 통해 인권이 법적 제도적으로 더욱 확고히 보장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김 대통령은 정부의 인권신장 노력에 국민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