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기업도 '빅딜'

입력 1998.1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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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기업도 '빅딜'


⊙ 김종진 앵커 :

요즘 빅딜은 세계 초인류 기업들간에도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계 컴퓨터업계 황제 IBM과 장거리 통신을 대표하는 AT&T사도 그동안 공들여 키워온 부대사업 영역을 과감하게 맞교환했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 박정호 기자 :

장거리 통신과 컴퓨터를 대표하는 AT&T와 IBM의 빅딜은 한 마디로 전문화를 위해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AT&T는 그동안 추진해온 컴퓨터 관련 업무를 전부 IBM에 넘기기로 했고 IBM은 기업 네트워킹 사업을 AT&T에 넘겨주는 대신 컴퓨터 관련 업무를 독차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암스트롱 (AT&T 경영책임자) :

IBM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데이터 네트워킹을 차지했습니다.


⊙ 박정호 기자 :

구체적으로 AT&T는 앞으로 5년 동안 50억 달러를 지불하고 IBM의 기업 네트워킹 분야를 인수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주력업종인 네트워킹 사업을 전세계로 확장할수 있습니다. IBM도 이번 기회에 부가사업인 네트워킹 사업을 청산하고 전산 분야에서 경쟁사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이러한 빅딜에 자체 기업자산과 인력 그리고 고객의 서비스 영역까지 교환대상에 포함시켜 거래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또 실제 빅딜이 이루어지면 AT&T 직원과 IBM 직원 수천명이 각각 자리를 옮기지만 고용은 그대로 승계하도록 해 노동자들의 불만도 해소합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일지라도 전문화만이 살 수 있다는 인식은 빅딜 논의가 한창인 우리나라에 발상의 전환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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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일류 기업도 '빅딜'
    • 입력 1998-12-10 21:00:00
    뉴스 9

@초일류 기업도 '빅딜'


⊙ 김종진 앵커 :

요즘 빅딜은 세계 초인류 기업들간에도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계 컴퓨터업계 황제 IBM과 장거리 통신을 대표하는 AT&T사도 그동안 공들여 키워온 부대사업 영역을 과감하게 맞교환했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 박정호 기자 :

장거리 통신과 컴퓨터를 대표하는 AT&T와 IBM의 빅딜은 한 마디로 전문화를 위해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AT&T는 그동안 추진해온 컴퓨터 관련 업무를 전부 IBM에 넘기기로 했고 IBM은 기업 네트워킹 사업을 AT&T에 넘겨주는 대신 컴퓨터 관련 업무를 독차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암스트롱 (AT&T 경영책임자) :

IBM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데이터 네트워킹을 차지했습니다.


⊙ 박정호 기자 :

구체적으로 AT&T는 앞으로 5년 동안 50억 달러를 지불하고 IBM의 기업 네트워킹 분야를 인수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주력업종인 네트워킹 사업을 전세계로 확장할수 있습니다. IBM도 이번 기회에 부가사업인 네트워킹 사업을 청산하고 전산 분야에서 경쟁사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이러한 빅딜에 자체 기업자산과 인력 그리고 고객의 서비스 영역까지 교환대상에 포함시켜 거래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또 실제 빅딜이 이루어지면 AT&T 직원과 IBM 직원 수천명이 각각 자리를 옮기지만 고용은 그대로 승계하도록 해 노동자들의 불만도 해소합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일지라도 전문화만이 살 수 있다는 인식은 빅딜 논의가 한창인 우리나라에 발상의 전환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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