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입력 1998.1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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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검출


⊙ 황현정 앵커 :

통조림 용기 안쪽면에 칠해진 수지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에서 확인됐습니다. 도쿄 김청원 특파원입니다.


⊙ 김청원 특파원 :

도쿄대학 약학부팀은 일본 시중에서 팔고 있는 일본산과 미국산 옥수수 통조림과 버섯통조림 등을 조사한 결과 내분비 결함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고 학회에 보고했습니다. 비스페놀A는 통조림통에서는 5-10PPB가 검출됐지만 옥수수 낱알에서는 20-30PPB가 나와 통보다 식품 자체에서 더 많은 양이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이 통조림을 살균하기 위해 가열할 때 통 안벽에 바르는 수지에서 비스페놀A가 녹아내려 식품에 스며드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통조림엔 용기에서 녹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에 수지를 칠하는데 이 수지의 원료가 바로 비스페놀A입니다. 더구나 이 물질은 임산부를 통해 태아에 전달되는데다 생식 기능뿐 아니라 뇌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사카베 (도카이 대학 교수) :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의심스러우면 안 먹는 것이 낫습니다.


⊙ 김청원 특파원 :

미국이나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통조림통 내부에 수지칠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통조림을 통한 환경호르몬의 과다 축적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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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조림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 입력 1998-12-11 21:00:00
    뉴스 9

@환경호르몬 검출


⊙ 황현정 앵커 :

통조림 용기 안쪽면에 칠해진 수지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에서 확인됐습니다. 도쿄 김청원 특파원입니다.


⊙ 김청원 특파원 :

도쿄대학 약학부팀은 일본 시중에서 팔고 있는 일본산과 미국산 옥수수 통조림과 버섯통조림 등을 조사한 결과 내분비 결함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고 학회에 보고했습니다. 비스페놀A는 통조림통에서는 5-10PPB가 검출됐지만 옥수수 낱알에서는 20-30PPB가 나와 통보다 식품 자체에서 더 많은 양이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이 통조림을 살균하기 위해 가열할 때 통 안벽에 바르는 수지에서 비스페놀A가 녹아내려 식품에 스며드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통조림엔 용기에서 녹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에 수지를 칠하는데 이 수지의 원료가 바로 비스페놀A입니다. 더구나 이 물질은 임산부를 통해 태아에 전달되는데다 생식 기능뿐 아니라 뇌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사카베 (도카이 대학 교수) :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의심스러우면 안 먹는 것이 낫습니다.


⊙ 김청원 특파원 :

미국이나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통조림통 내부에 수지칠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통조림을 통한 환경호르몬의 과다 축적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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