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신비 풀린다

입력 1998.12.1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생명의 신비 풀린다


⊙ 황현정 앵커 :

신의 영역이던 생명의 신비에 인간이 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비록 흙속에 사는 작은 생물이지만 선충의 유전자 구조가 처음으로 완벽하게 해독됐습니다.

강영준 기자입니다.


⊙ 강영준 기자 :

미국과 영국의 분자생물학자들은 지난 8년동안의 공동연구 끝에 만9천여개에 지렁이 체세포 유전자 위치를 완전 분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로버트 로르비츠 (MIT 연구원) :

지렁이 유전자 염기배열 규명 성공은 신약개발과 생물학에 중대 사건입니다.


⊙ 강영준 기자 :

연구진은 방사능 동위원소를 유전자 구성물질에 붙여 DNA 유전자 염기배열을 알아내고 슈퍼컴퓨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정확한 유전자 지도를 밝혀내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유전자 지도는 생명체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설계도와 같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밝혀낸 캐노하티디스엘리건스 선충 곧 흙値렝缺?DNA의 염기쌍은 전체 9천7백만개 가운데 40%가 인간 유전자와 일치합니다. 따라서 이번에 유전자 지도는 인간의 각종 유전병 치료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렁이 유전자 지도에 이어 인간 유전자 지도도 오는 2천1년쯤 완성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는 태아의 성별은 물론 성격이나 신체적 특징 등 유전적 특성까지도 원하는대로 조절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명의 신비 풀린다
    • 입력 1998-12-11 21:00:00
    뉴스 9

@생명의 신비 풀린다


⊙ 황현정 앵커 :

신의 영역이던 생명의 신비에 인간이 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비록 흙속에 사는 작은 생물이지만 선충의 유전자 구조가 처음으로 완벽하게 해독됐습니다.

강영준 기자입니다.


⊙ 강영준 기자 :

미국과 영국의 분자생물학자들은 지난 8년동안의 공동연구 끝에 만9천여개에 지렁이 체세포 유전자 위치를 완전 분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로버트 로르비츠 (MIT 연구원) :

지렁이 유전자 염기배열 규명 성공은 신약개발과 생물학에 중대 사건입니다.


⊙ 강영준 기자 :

연구진은 방사능 동위원소를 유전자 구성물질에 붙여 DNA 유전자 염기배열을 알아내고 슈퍼컴퓨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정확한 유전자 지도를 밝혀내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유전자 지도는 생명체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설계도와 같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밝혀낸 캐노하티디스엘리건스 선충 곧 흙値렝缺?DNA의 염기쌍은 전체 9천7백만개 가운데 40%가 인간 유전자와 일치합니다. 따라서 이번에 유전자 지도는 인간의 각종 유전병 치료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렁이 유전자 지도에 이어 인간 유전자 지도도 오는 2천1년쯤 완성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는 태아의 성별은 물론 성격이나 신체적 특징 등 유전적 특성까지도 원하는대로 조절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