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반잠수정 침투사건> 내륙침투 가능성 배제못해

@내륙침투 가능성

⊙ 김종진 앵커 :

계속해서 반잠수정의 침투목적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여수 지역은 반잠수정이 격침된 뒤에도 비상경계령이 여전하고 밤 10시부터는 야간통금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예비군 동원령도 발령됐고 시내와 해안 곳곳에서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여수에 이어 광주와 전라남도 전역에 가장 높은 단계의 대간첩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내렸습니다. 공작원의 내륙침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드보크 즉 은닉함을 만들었을 수도 있어 산악지역에서는 수색작전은 물론 주요 길목에서의 매복작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반잠수정이 고정간첩과 접선해 대동월북하기 위해 침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잠수정이 해안에 접근하다 초병에게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 임승환 병장 (반잠수정 발견 초소 상황병) :

수면위로 낮게 깔려갖고 가는데 눈으로 볼 때는 거의 식별을 못할 정도로 물살도 없었고

⊙ 김정환 기자 :

또 우리 군의 야간 관측장비를 분석한 결과 승선인원이 적은 점도 지적됐습니다. 최대 승선인원이 8명인데 4資?타고 있어 누군가를 더 태우려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반잠수정이 북한에서부터 단독으로 침투할 수 없기 때문에 모선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군 함정 8척과 대잠수함 초계기인 P3C기를 투입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