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 만취난동
파출소 소장 등 경찰관 2명이 대낮에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려 경찰이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구영희 기자 :
경기도 용인경찰서 고매파출소 김모 소장과 29살 김모 순경은 어제 오후 근무시간부터 관내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술자리는 2시간이 넘게 계속 됐습니다. 음식점 주인까지 동석해 소주 4-5병을 나눠 마신 뒤 김 순경은 음식점 여주인 오 모씨 등에게 노래방을 가자고 말했습니다. 김 소장은 김 순경을 말리려다 오씨의 남편과 시비가 붙었고 빈병을 깨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씨는 이 과정에서 김 순경이 권총을 빼들어 남편을 위협했으며 黴탔?희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오씨 (식당주인) :
와장창 해서 보니 병이 날라갔어요. 술에 만취돼서 그러니 위협 느꼈죠.
⊙ 서씨 (오씨 남편) :
손가락으로 장난 삼아 하는 줄 알았더니 총이 들어왔어요.
⊙ 구영희 기자 :
이에 대해 경찰관들은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자고 한 일은 있지만 희롱을 하거나 권총을 빼든 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 순경 :
잘못이라면 제복입은 경찰이 고기만 먹고 나와야 되는데 소주 한두잔 한거죠
⊙ 구영희 기자 :
경찰은 근무시간 중에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소란을 피운 김 소장 등을 파면 등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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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출소 소장 등 경찰관 2명, 근무중 만취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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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27 21:00:00
@근무중 만취난동
파출소 소장 등 경찰관 2명이 대낮에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려 경찰이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구영희 기자 :
경기도 용인경찰서 고매파출소 김모 소장과 29살 김모 순경은 어제 오후 근무시간부터 관내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술자리는 2시간이 넘게 계속 됐습니다. 음식점 주인까지 동석해 소주 4-5병을 나눠 마신 뒤 김 순경은 음식점 여주인 오 모씨 등에게 노래방을 가자고 말했습니다. 김 소장은 김 순경을 말리려다 오씨의 남편과 시비가 붙었고 빈병을 깨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씨는 이 과정에서 김 순경이 권총을 빼들어 남편을 위협했으며 黴탔?희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오씨 (식당주인) :
와장창 해서 보니 병이 날라갔어요. 술에 만취돼서 그러니 위협 느꼈죠.
⊙ 서씨 (오씨 남편) :
손가락으로 장난 삼아 하는 줄 알았더니 총이 들어왔어요.
⊙ 구영희 기자 :
이에 대해 경찰관들은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자고 한 일은 있지만 희롱을 하거나 권총을 빼든 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 순경 :
잘못이라면 제복입은 경찰이 고기만 먹고 나와야 되는데 소주 한두잔 한거죠
⊙ 구영희 기자 :
경찰은 근무시간 중에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소란을 피운 김 소장 등을 파면 등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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