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텐유호에 무슨일이?

입력 1998.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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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소행?


⊙ 김종진 앵커 :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은 당시 텐유호 선원들의 생사여부입니다마는 이들의 행방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과 중국 공안당국은 해적들의 습격 가능성과 선상반란 가능성을 놓고 공조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 정제혁 기자 :

한국과 중국 해사 당국의 수사는 텐유호가 산에이-1호로 바뀐 경위와 선원들의 소재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말라카 해협에서 해적의 습격을 받았을 가능성입니다. 이 지역은 평소 해적들의 상습 출몰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배는 실종 당시 35억원어치의 알루미늄을 싣고 있어 해적들의 표적이 됐을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경우 선원 모두가 불행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적들이 몸값을 노리고 이들을 억류할 가능성도 있으나 선박회사 등에는 3개월째 금품 요구가 없습니다.


⊙ 변수영 과장 (해양경찰청 외사과) :

저희 해양경찰청은 우리 선원 2명의 소재와 사건 진상 파악을 위해서 중국 공안부와 긴밀한 공조수사를 취하고 있습니다.


⊙ 정제혁 기자 :

중국 공안당국은 선상반란 의혹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 중국 해사당국 :

해양당국이 이미 조사에 들어가 곧 발표할 것입니다.


⊙ 정제혁 기자 :

일본 해상보안청도 일부 선원이 동료들을 살해하고 배를 처분한 뒤 잠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세한 경위는 일단 배에 타고 있는 인도네시아 선원들에 대한 수사에 달려있습니다. 중국 해사당국은 이들로부터 미얀마 선언 2명에게 배를 넘겨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내 이들 미얀마 선원의 신원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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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텐유호에 무슨일이?
    • 입력 1998-12-29 21:00:00
    뉴스 9

@해적 소행?


⊙ 김종진 앵커 :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은 당시 텐유호 선원들의 생사여부입니다마는 이들의 행방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과 중국 공안당국은 해적들의 습격 가능성과 선상반란 가능성을 놓고 공조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 정제혁 기자 :

한국과 중국 해사 당국의 수사는 텐유호가 산에이-1호로 바뀐 경위와 선원들의 소재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말라카 해협에서 해적의 습격을 받았을 가능성입니다. 이 지역은 평소 해적들의 상습 출몰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배는 실종 당시 35억원어치의 알루미늄을 싣고 있어 해적들의 표적이 됐을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경우 선원 모두가 불행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적들이 몸값을 노리고 이들을 억류할 가능성도 있으나 선박회사 등에는 3개월째 금품 요구가 없습니다.


⊙ 변수영 과장 (해양경찰청 외사과) :

저희 해양경찰청은 우리 선원 2명의 소재와 사건 진상 파악을 위해서 중국 공안부와 긴밀한 공조수사를 취하고 있습니다.


⊙ 정제혁 기자 :

중국 공안당국은 선상반란 의혹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 중국 해사당국 :

해양당국이 이미 조사에 들어가 곧 발표할 것입니다.


⊙ 정제혁 기자 :

일본 해상보안청도 일부 선원이 동료들을 살해하고 배를 처분한 뒤 잠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세한 경위는 일단 배에 타고 있는 인도네시아 선원들에 대한 수사에 달려있습니다. 중국 해사당국은 이들로부터 미얀마 선언 2명에게 배를 넘겨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내 이들 미얀마 선원의 신원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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