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해적선 활개

입력 1998.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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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해적선 활개


⊙ 김종진 앵커 :

석달 전 텐유호의 소식이 끊긴 말라카末昰?평소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입니다. 동남아 해적들은 이 일대를 지나는 선박을 무차별 습격하고 있어서 선원들에게는 마의 항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도에 강영준 기자입니다.


⊙ 강영준 기자 :

고속정을 타고 다가와 소총과 기관총, 수류탄 등으로 선원들을 위협하거나 살상하고 배 안에 있는 물품, 심지어는 배까지 통째로 빼앗아가는 해적들이 동남아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화물선뿐 아니라 여객선도 해적들의 표적이 됩니다. 해적들이 가장 많이 출몰하는 지역은 남중국해와 필리핀해역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사이의 말라카해협입니다. 국제해사국은 최근 몇년간 해적 피해 가운데 80%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70% 이상이 남중국 해상에서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빼앗은 선박의 선적서류를 미리 빼내 위조한 다음 약탈한 물건을 내다 팔 정도의 놀라운 정보력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인이 대부분인 이들 해적은 중국군에서 흘러나온 각종 무기로 무장하고 있어서 적발되더라도 도망은커녕 교전을 벌일 정도로 날로 흉포화 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국이 불안한 인도네시아 주변 해역에서 해적의 출몰이 잦아지고 있으며 말라카해협은 더욱 빈번해 절대적인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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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 해적선 활개
    • 입력 1998-12-29 21:00:00
    뉴스 9

@무장해적선 활개


⊙ 김종진 앵커 :

석달 전 텐유호의 소식이 끊긴 말라카末昰?평소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입니다. 동남아 해적들은 이 일대를 지나는 선박을 무차별 습격하고 있어서 선원들에게는 마의 항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도에 강영준 기자입니다.


⊙ 강영준 기자 :

고속정을 타고 다가와 소총과 기관총, 수류탄 등으로 선원들을 위협하거나 살상하고 배 안에 있는 물품, 심지어는 배까지 통째로 빼앗아가는 해적들이 동남아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화물선뿐 아니라 여객선도 해적들의 표적이 됩니다. 해적들이 가장 많이 출몰하는 지역은 남중국해와 필리핀해역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사이의 말라카해협입니다. 국제해사국은 최근 몇년간 해적 피해 가운데 80%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70% 이상이 남중국 해상에서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빼앗은 선박의 선적서류를 미리 빼내 위조한 다음 약탈한 물건을 내다 팔 정도의 놀라운 정보력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인이 대부분인 이들 해적은 중국군에서 흘러나온 각종 무기로 무장하고 있어서 적발되더라도 도망은커녕 교전을 벌일 정도로 날로 흉포화 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국이 불안한 인도네시아 주변 해역에서 해적의 출몰이 잦아지고 있으며 말라카해협은 더욱 빈번해 절대적인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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