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채권국 된다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가 내년에 처음으로 갚아야 할 돈보다 받을 돈이 더 많은 순 채권국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 확정된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성창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성창경 기자 :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돈은 지난 10월 말 현재 1,535억 달러로 받을 돈보다 211억 달러나 많습니다. 그러나 외채를 조금씩 갚고 있기 때문에 연말 순외채는 170억 달러로 줄어들 전망이고 여기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 200억 달러와 자본수지를 더하면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 순채권국이 된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 현오석 국장 (재경부 경제정책국) :
외채 관련해서는 내년에 순채권국으로 전환된다.
⊙ 성창경 기자 :
그러나 지난해 단기로 빌린 돈을 다시 동남아 국가 등에 장기로 빌려준 것이 문제입니다.
⊙ 김종권 (대우경제연구소) :
동남아시아나 러시아 등 일정 기간 동안 우리가 받지 못할 악성채권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채권국가가 되기에는 아직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 성창경 기자 :
또 내년에 국가 신인도 회복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면서 달러 유입이 많아져 만기분 외채를 갚고도 가용외환 보유고는 5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외환시장에 자신감을 얻은 정부는 내년 성장목표 2%를 달성하면서 물가는 3%, 실업률도 8% 아래에서 안정시킨 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년에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경기진작을 병행해 IMF 조기졸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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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년도 순채권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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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29 21:00:00
@순채권국 된다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가 내년에 처음으로 갚아야 할 돈보다 받을 돈이 더 많은 순 채권국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 확정된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성창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성창경 기자 :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돈은 지난 10월 말 현재 1,535억 달러로 받을 돈보다 211억 달러나 많습니다. 그러나 외채를 조금씩 갚고 있기 때문에 연말 순외채는 170억 달러로 줄어들 전망이고 여기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 200억 달러와 자본수지를 더하면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 순채권국이 된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 현오석 국장 (재경부 경제정책국) :
외채 관련해서는 내년에 순채권국으로 전환된다.
⊙ 성창경 기자 :
그러나 지난해 단기로 빌린 돈을 다시 동남아 국가 등에 장기로 빌려준 것이 문제입니다.
⊙ 김종권 (대우경제연구소) :
동남아시아나 러시아 등 일정 기간 동안 우리가 받지 못할 악성채권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채권국가가 되기에는 아직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 성창경 기자 :
또 내년에 국가 신인도 회복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면서 달러 유입이 많아져 만기분 외채를 갚고도 가용외환 보유고는 5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외환시장에 자신감을 얻은 정부는 내년 성장목표 2%를 달성하면서 물가는 3%, 실업률도 8% 아래에서 안정시킨 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년에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경기진작을 병행해 IMF 조기졸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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