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정국 긴장
⊙ 황현정 앵커 :
다음달 경제청문회 개최를 놓고 여야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독 청문회라도 불사하겠다는 여권과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저지하겠다는 한나라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 최재현 기자 :
공표해놓은 경제청문회 개최일자가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이제는 한계점에 왔습니다. 더 이상 늦추면 국민들이 청문회는 물 건너 갔다, 그렇게 인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최재현 기자 :
여권은 오늘 박준규 국회의장을 찾아 의장 직권으로 특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정조사법 제 3조는 청문회 참여를 거부하는 정당의 의원들은 특위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사실상 여권 단독의 특위구성을 요청한 것입니다. 그러나 박준규 의장은 시간을 갖고 여야간 협의를 더 하라면서 당장 여권 단독으로 특위를 구성하는데는 반대 입장임을 내비쳤습니다. 여권의 단독 청문회 개최 움직임에 한나라당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이규택 수석부총?(한나라당) :
단독으로, 날치기로 국정조사의 조사계획서를 통과시킨다면 저희는 실력으로 저지할 수밖에.
⊙ 최재현 기자 :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연초까지 남아 있지만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여야 수석 부총무회담이 예정돼 있는 내일이 다음달 경제청문회 개최의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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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청문회 앞두고 정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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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29 21:00:00
@청문회 정국 긴장
⊙ 황현정 앵커 :
다음달 경제청문회 개최를 놓고 여야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독 청문회라도 불사하겠다는 여권과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저지하겠다는 한나라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 최재현 기자 :
공표해놓은 경제청문회 개최일자가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이제는 한계점에 왔습니다. 더 이상 늦추면 국민들이 청문회는 물 건너 갔다, 그렇게 인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최재현 기자 :
여권은 오늘 박준규 국회의장을 찾아 의장 직권으로 특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정조사법 제 3조는 청문회 참여를 거부하는 정당의 의원들은 특위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사실상 여권 단독의 특위구성을 요청한 것입니다. 그러나 박준규 의장은 시간을 갖고 여야간 협의를 더 하라면서 당장 여권 단독으로 특위를 구성하는데는 반대 입장임을 내비쳤습니다. 여권의 단독 청문회 개최 움직임에 한나라당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이규택 수석부총?(한나라당) :
단독으로, 날치기로 국정조사의 조사계획서를 통과시킨다면 저희는 실력으로 저지할 수밖에.
⊙ 최재현 기자 :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연초까지 남아 있지만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여야 수석 부총무회담이 예정돼 있는 내일이 다음달 경제청문회 개최의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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