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모아 1500만원
⊙ 황현정 앵커 :
오늘 추위를 녹일만한 훈훈한 소식입니다. 서울 마포구의 공무원과 주민들이 그 동안 돼지저금통에 정성껏 동전을 모아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합니다. 보도에 김영근 기자입니다.
⊙ 김영근 기자 :
돼지저금통 하나를 뜯을 때마다 탁자 위에는 동전들이 수북하게 쌓입니다. 간간이 지폐도 끼어 있지만 백원짜리 동전이 가장 많습니다. 배를 연 저금통은 모두 51개, 동전을 헤아리는 손길은 바쁘지만 표정이 마냥 흐뭇입니다.
⊙ 윤회용 회장 (서울 마포구청 기독신우회) :
동전 하나 하나는 사실상 별게 아니지만 이것이 모아지면 큰 힘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래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 김영근 기자 :
돼지저금통이 한통 가득차면 대략 30만원, 모두를 합해 보니 무려 1,520만원이 됐습니다. 지난 2달여 동안 구청 사무실과 동사무소 51군데에서 직원들이 커피 한 잔을 덜 마시면서 모은 돈입니다. 또 구청과 동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도 동전 모으기에 동참했습니다.
⊙ 김홍태 (서울 성산1동) :
커피 한 잔을 덜 마시는 대신에 뭔가 좋은 일 한 것 같아서 올 때마다 참여하고 있습니다.
⊙ 김영근 기자 :
돼지저금통에 담긴 이웃사랑의 성금은 의지할 곳 없는 노인과 결식아동, 그리고 겨울에도 연탄을 때는 생활보호 가정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집니다.
KBS 뉴스, 김영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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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우이웃돕기 동전모아 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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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29 21:00:00
@동전모아 1500만원
⊙ 황현정 앵커 :
오늘 추위를 녹일만한 훈훈한 소식입니다. 서울 마포구의 공무원과 주민들이 그 동안 돼지저금통에 정성껏 동전을 모아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합니다. 보도에 김영근 기자입니다.
⊙ 김영근 기자 :
돼지저금통 하나를 뜯을 때마다 탁자 위에는 동전들이 수북하게 쌓입니다. 간간이 지폐도 끼어 있지만 백원짜리 동전이 가장 많습니다. 배를 연 저금통은 모두 51개, 동전을 헤아리는 손길은 바쁘지만 표정이 마냥 흐뭇입니다.
⊙ 윤회용 회장 (서울 마포구청 기독신우회) :
동전 하나 하나는 사실상 별게 아니지만 이것이 모아지면 큰 힘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래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 김영근 기자 :
돼지저금통이 한통 가득차면 대략 30만원, 모두를 합해 보니 무려 1,520만원이 됐습니다. 지난 2달여 동안 구청 사무실과 동사무소 51군데에서 직원들이 커피 한 잔을 덜 마시면서 모은 돈입니다. 또 구청과 동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도 동전 모으기에 동참했습니다.
⊙ 김홍태 (서울 성산1동) :
커피 한 잔을 덜 마시는 대신에 뭔가 좋은 일 한 것 같아서 올 때마다 참여하고 있습니다.
⊙ 김영근 기자 :
돼지저금통에 담긴 이웃사랑의 성금은 의지할 곳 없는 노인과 결식아동, 그리고 겨울에도 연탄을 때는 생활보호 가정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집니다.
KBS 뉴스, 김영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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