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걸쳤다
⊙ 김종진 앵커 :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공판에서 한성기 피고인은 당시 한나라당 뿐아니라 국민회의 측에도 대선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른바 양다리를 걸쳤다며 총풍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준안 기자입니다.
⊙ 이준안 기자 :
이른바 총풍 사건 3차 공판에서 한성기 피고인은 자신이 당시 대통령 선거 동향에 관한 정보를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국민회의 측에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피고인은 오정은 씨로부터 한나라당 측이 대선 관련 보고서를 받아서 진로 장진호 회장에게 구두 보고하면 장 회장이 대신 보고서를 만들어 국민회의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의 보고서가 결국 국민회의 측에까지 전해졌다는 주장입니다. 한 피고인은 또 국민회의 대책팀이 대응책을 만들면 장 회장을 통해서 내용을 전해 듣고 다시 오씨를 거쳐 한나라당에 전달하는 식으로 한나라당과 국민회의 측의 양쪽에 모두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한씨 진술은 총풍에서 벗어나려는 한나라당 측 변호인단을 통해서 사전 모의한 계산된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한씨 진술을 통해서 총풍사건이 고문과 협박에 의해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조작된 시나리오라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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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풍협의 한성기, 양다리 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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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29 21:00:00
@양다리 걸쳤다
⊙ 김종진 앵커 :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공판에서 한성기 피고인은 당시 한나라당 뿐아니라 국민회의 측에도 대선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른바 양다리를 걸쳤다며 총풍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준안 기자입니다.
⊙ 이준안 기자 :
이른바 총풍 사건 3차 공판에서 한성기 피고인은 자신이 당시 대통령 선거 동향에 관한 정보를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국민회의 측에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피고인은 오정은 씨로부터 한나라당 측이 대선 관련 보고서를 받아서 진로 장진호 회장에게 구두 보고하면 장 회장이 대신 보고서를 만들어 국민회의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의 보고서가 결국 국민회의 측에까지 전해졌다는 주장입니다. 한 피고인은 또 국민회의 대책팀이 대응책을 만들면 장 회장을 통해서 내용을 전해 듣고 다시 오씨를 거쳐 한나라당에 전달하는 식으로 한나라당과 국민회의 측의 양쪽에 모두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한씨 진술은 총풍에서 벗어나려는 한나라당 측 변호인단을 통해서 사전 모의한 계산된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한씨 진술을 통해서 총풍사건이 고문과 협박에 의해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조작된 시나리오라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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