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개혁 이제는 실천

입력 1998.12.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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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실천


⊙ 김종진 앵커 :

지난 한해 경제분야에서 가장 큰 노력이 집중된 부문은 금융개혁과 함께 추진된 재벌개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재벌개혁을 위한 기본틀은 마련되었지만 최근의 빅딜 논란에서 보듯이 적극적인 실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취재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오늘날 세계를 주름잡는 기업들은 덩치보다는 내실을 다져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들입니다. 정재계가 어렵게 도출해낸 재벌개혁의 최종 목표도 이렇게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군으로 탈바꿈하는 것입니다.


⊙ 이헌재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ABB처럼 간다든지 휴렛 팩커드라든지 IBM이나 뭐 이런 형태로 선진들 형태로 점진적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 김종명 기자 :

이를 위해 재벌그룹들은 계열사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핵심업종 위주로 그룹을 재편해 중복 과잉투자를 없애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 실천은 삼성과 대우의 사업 맞교환이나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에서 보듯 출발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벌기업들의 자율적인 실천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커지?있습니다.


⊙ 오호근 위원장 (사업구조조정위) :

양 그룹의 총수와 최고 경영진의 의지가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죠. 본격적으로 나서서 일을 매듭짓지 않고는 빨리 일이 결정될 수 없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정부와 금융권도 개혁작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김대식 교수 (중앙대) :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제도의 개선이라든지 환경을 마련하는데 정책적인 역점을 두어야 된다고.


⊙ 김종명 기자 :

지나온 1년동안 기업 체질개선을 위한 개혁안을 어렵게 마련한 만큼 이제 본격적인 실천에 적극 나설 때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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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개혁 이제는 실천
    • 입력 1998-12-31 21:00:00
    뉴스 9

@이제는 실천


⊙ 김종진 앵커 :

지난 한해 경제분야에서 가장 큰 노력이 집중된 부문은 금융개혁과 함께 추진된 재벌개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재벌개혁을 위한 기본틀은 마련되었지만 최근의 빅딜 논란에서 보듯이 적극적인 실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취재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오늘날 세계를 주름잡는 기업들은 덩치보다는 내실을 다져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들입니다. 정재계가 어렵게 도출해낸 재벌개혁의 최종 목표도 이렇게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군으로 탈바꿈하는 것입니다.


⊙ 이헌재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ABB처럼 간다든지 휴렛 팩커드라든지 IBM이나 뭐 이런 형태로 선진들 형태로 점진적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 김종명 기자 :

이를 위해 재벌그룹들은 계열사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핵심업종 위주로 그룹을 재편해 중복 과잉투자를 없애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 실천은 삼성과 대우의 사업 맞교환이나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에서 보듯 출발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벌기업들의 자율적인 실천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커지?있습니다.


⊙ 오호근 위원장 (사업구조조정위) :

양 그룹의 총수와 최고 경영진의 의지가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죠. 본격적으로 나서서 일을 매듭짓지 않고는 빨리 일이 결정될 수 없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정부와 금융권도 개혁작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김대식 교수 (중앙대) :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제도의 개선이라든지 환경을 마련하는데 정책적인 역점을 두어야 된다고.


⊙ 김종명 기자 :

지나온 1년동안 기업 체질개선을 위한 개혁안을 어렵게 마련한 만큼 이제 본격적인 실천에 적극 나설 때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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