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 노린 파렴치한 범죄 크게 늘어

입력 1998.12.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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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만 노렸다


⊙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에 돈을 벌러 온 외국인들 특히 약점 있는 동남아 인들을 상대로 렝?빼앗는 파렴치한 범죄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 김개형 기자 :

지난달 26일 한국에 돈을 벌러 온 방글라데시인 하산 씨가 공항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하산 씨가 탄 택시는 엉뚱하게도 서울 근교의 야산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하산 씨는 운전사의 연락을 받고 뒤따라 온 6명에게 흉기로 위협당하고 6,000달러를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하산 씨는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한국에 온 사실이 탄로 날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공항 주변에서 일하는 택시 운전사들이었습니다.


⊙ 피의자 :

불법체류자 외국인들은 신고를 못하기 때문에 돈을 달라는 대로 줬습니다.


⊙ 김개형 기자 :

경찰은 최근 공항 주변에서 우리나라에 처음 오는 외국인 특히 동남아시아 인에 대한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안산 외국인 근로자 상담소에는 이렇게 공항 주변에서 폭행을 당하고 돈을 빼앗겼다는 신고가 지난 두달동안 15건이나 됐습니다.


⊙ 알리 (방글라데시 인) :

달러를 달라고 하고 안주면 때려서 돈을 빼앗아 갔습니다.

⊙ 김개형 기자 :

경찰은 신고된 건수 외에도 더 많은 외국인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공항 주변에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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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외국인 노린 파렴치한 범죄 크게 늘어
    • 입력 1998-12-31 21:00:00
    뉴스 9

@외국인만 노렸다


⊙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에 돈을 벌러 온 외국인들 특히 약점 있는 동남아 인들을 상대로 렝?빼앗는 파렴치한 범죄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 김개형 기자 :

지난달 26일 한국에 돈을 벌러 온 방글라데시인 하산 씨가 공항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하산 씨가 탄 택시는 엉뚱하게도 서울 근교의 야산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하산 씨는 운전사의 연락을 받고 뒤따라 온 6명에게 흉기로 위협당하고 6,000달러를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하산 씨는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한국에 온 사실이 탄로 날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공항 주변에서 일하는 택시 운전사들이었습니다.


⊙ 피의자 :

불법체류자 외국인들은 신고를 못하기 때문에 돈을 달라는 대로 줬습니다.


⊙ 김개형 기자 :

경찰은 최근 공항 주변에서 우리나라에 처음 오는 외국인 특히 동남아시아 인에 대한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안산 외국인 근로자 상담소에는 이렇게 공항 주변에서 폭행을 당하고 돈을 빼앗겼다는 신고가 지난 두달동안 15건이나 됐습니다.


⊙ 알리 (방글라데시 인) :

달러를 달라고 하고 안주면 때려서 돈을 빼앗아 갔습니다.

⊙ 김개형 기자 :

경찰은 신고된 건수 외에도 더 많은 외국인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공항 주변에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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