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졸업은 언제쯤

⊙ 김종진 앵커 :

그렇다면 우리 경제가 언제쯤 IMF 체제를 졸업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업계와 전문가들의 전망을 김종명 취재했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새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정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완성차 업체의 파업으로 줄어든 매출도 올해는 IMF 이전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 김소녕 사장 (신한발브 주) :

앞을 보는 희망찬 한해를 위해서 적극적인 경영을 하고자 .

⊙ 이광식 (근로자) :

잔업도 많아지고 몸은 고달프지만 회사를 위해서나 IMF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움츠러들었던 산업현장이 점차 활기를 찾아가면서 우리 경제가 IMF의 긴 터널을 벗어나는데 시동을 걸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부터 실물경제의 흐름이 호전되면서 올 1분기나 2분기에는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심각한 불황속에 -6%대로 곤두박질했던 성장률은 올해 2%대로 올라서고 2, 3년 후에는 IMF 이전 수준의 잠재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 조동철 (연구위원) :

IMF 이전의 수준의 모든 경제 행위 그리고 소비 수준 이 정도를 회복하는데는 2001년이나 2002년 이때쯤 되면.

⊙ 김종명 기자 :

정부도 IMF 자금을 늦어도 2001년까지는 모두 상환해 IMF 관리체제를 실질적으로 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 상황이나 구조조정의 진척에 따라 우리 경제의 IMF 졸업 시점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