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 개헌 조율 본격화

입력 1999.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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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권내에서 내각제 문제가 공식 제기된 뒤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가 만났습니다. 김 총리의 주례보고 형식으로 이루어진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한 조율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순용 기자都求?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오후 김종필 총리로부터 올해들어 세 번째 주례보고를 받았습니다. 35분간 배석자 없는 독대 형식의 오늘 보고에서 관심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내각제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보고를 마친 김 총리는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김 총리는 대통령이 국정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대통령과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 박지원 대변인 (청와대) :

두분 사이는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이해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국정 전반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일단 김 대통령과 김 총리는 내각제 개헌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요약됩니다. 국정 전반에 걸친 논의가 강조된 점으로 미루어 내각제 문제를 논의함에 있어서도 아직도 불안한 우리의 경제 상황이 충분히 고려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올해말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고자 하는 자민련은 오늘 내각제 헌법 시안을 마련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 선출 총리는 대통령 지명으로 국회 동의 등 독일식 순수 내각제를 모델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자민련은 내각제 문제는 차분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이 시안을 당장 공표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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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각제 개헌 조율 본격화
    • 입력 1999-01-1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권내에서 내각제 문제가 공식 제기된 뒤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가 만났습니다. 김 총리의 주례보고 형식으로 이루어진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한 조율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순용 기자都求?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오후 김종필 총리로부터 올해들어 세 번째 주례보고를 받았습니다. 35분간 배석자 없는 독대 형식의 오늘 보고에서 관심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내각제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보고를 마친 김 총리는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김 총리는 대통령이 국정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대통령과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 박지원 대변인 (청와대) :

두분 사이는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이해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국정 전반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일단 김 대통령과 김 총리는 내각제 개헌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요약됩니다. 국정 전반에 걸친 논의가 강조된 점으로 미루어 내각제 문제를 논의함에 있어서도 아직도 불안한 우리의 경제 상황이 충분히 고려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올해말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고자 하는 자민련은 오늘 내각제 헌법 시안을 마련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 선출 총리는 대통령 지명으로 국회 동의 등 독일식 순수 내각제를 모델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자민련은 내각제 문제는 차분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이 시안을 당장 공표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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