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추락한 버스 들어올리다 크레인마저 추락해

입력 1999.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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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아르헨티나에서는 강속으로 추락한 버스를 들어올리려던 크레인이 버스 무게를 이기지 못해 함께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 남종혁 기자 :

강물 속에 처박힌 버스에서 승객들을 끌어내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안간힘을 다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리 위에서 갑자기 피하라는 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버스를 끌어올리던 크레인이 버스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강물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크레인에서 작업을 하던 구조대원들도 함께 물 속으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결국 승객과 구조대원 등 10명이 숨졌고 6명은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다리 위를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와 물에 빠진 버스를 너무 급하게 인양하려다 크레인 자체가 추락한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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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물에 추락한 버스 들어올리다 크레인마저 추락해
    • 입력 1999-01-1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아르헨티나에서는 강속으로 추락한 버스를 들어올리려던 크레인이 버스 무게를 이기지 못해 함께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 남종혁 기자 :

강물 속에 처박힌 버스에서 승객들을 끌어내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안간힘을 다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리 위에서 갑자기 피하라는 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버스를 끌어올리던 크레인이 버스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강물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크레인에서 작업을 하던 구조대원들도 함께 물 속으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결국 승객과 구조대원 등 10명이 숨졌고 6명은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다리 위를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와 물에 빠진 버스를 너무 급하게 인양하려다 크레인 자체가 추락한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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