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침투했다가 격침된 북한의 반잠수정 발견

입력 1999.0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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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지난달 남해안에 침투했다가 격침된 북한의 반잠수정이 발견됐습니다. 이?따라 해군은 인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박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지난달 18일 우리 해군의 포격으로 침몰된 지 한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반잠수정입니다. 잠수정이 발견된 곳은 격침된 장소에서 북서쪽으로 450여m 떨어진 수심 150m 해저입니다. 잠수정은 해군의 포격을 받아 조타실과 기관실이 크게 파손돼 있습니다. 잠수에 대비해 만든 공기흡 흡배출기는 심하게 부식돼 있습니다. 잠수정 안에 사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염시환 대령 (탐색현장 지휘관) :

저희가 조명을 하면서 컨트롤 해서 찍은 건데 사체는 식별을 못했습니다. 그 안에 있는지 어떻게 됐는지.


⊙ 박규희 기자 :

이번에 반잠수정을 찾는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예인용 수중 음파탐지기가 큰 몫을 했습니다. 해군은 전문 잠수요원 등 40여명을 투입해 인양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양작업은 반잠수정에 음파반사기를 설치해 위치를 계속 확인하면서 특수 캡슐에 태운 잠수정 요원을 내려 보내 로프 등으로 선체를 묶은 뒤 끌어 올리게 됩니다. 해군은 반잠수정 침몰 지역의 파도가 2m 이하로 내려가는 등 해상의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곧 인양작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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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침투했다가 격침된 북한의 반잠수정 발견
    • 입력 1999-01-2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지난달 남해안에 침투했다가 격침된 북한의 반잠수정이 발견됐습니다. 이?따라 해군은 인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박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지난달 18일 우리 해군의 포격으로 침몰된 지 한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반잠수정입니다. 잠수정이 발견된 곳은 격침된 장소에서 북서쪽으로 450여m 떨어진 수심 150m 해저입니다. 잠수정은 해군의 포격을 받아 조타실과 기관실이 크게 파손돼 있습니다. 잠수에 대비해 만든 공기흡 흡배출기는 심하게 부식돼 있습니다. 잠수정 안에 사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염시환 대령 (탐색현장 지휘관) :

저희가 조명을 하면서 컨트롤 해서 찍은 건데 사체는 식별을 못했습니다. 그 안에 있는지 어떻게 됐는지.


⊙ 박규희 기자 :

이번에 반잠수정을 찾는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예인용 수중 음파탐지기가 큰 몫을 했습니다. 해군은 전문 잠수요원 등 40여명을 투입해 인양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양작업은 반잠수정에 음파반사기를 설치해 위치를 계속 확인하면서 특수 캡슐에 태운 잠수정 요원을 내려 보내 로프 등으로 선체를 묶은 뒤 끌어 올리게 됩니다. 해군은 반잠수정 침몰 지역의 파도가 2m 이하로 내려가는 등 해상의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곧 인양작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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