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새벽 서울.경기 일원 기습폭설, 정체 극심

입력 1999.0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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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서울과 경기 일원에 기습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기상청의 뒷북 예보로 제설작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도엽 기자 :

한밤 중에 기습적으로 내린 함박눈은 서울과 경기지방에 10cm나 쌓였습니다. 기온마저 영하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도로는 빙판길이 됐습니다. 염화칼슘을 뿌리는 제설 차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눈이 올 것을 예측하지 못 해 뒤늦게 제설반이 투입됐을 때는 대부분의 도로가 이미 빙판길로 변한 뒤였습니다. 새벽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길을 나선 차량들은 아침 내내 곤욕을 치렀습니다. 마음이 급한 승객이 택시에서 내려 차를 밀지만 좀처럼 차는 나가지 않습니다. 통행량은 크게 줄었지만 얼어붙은 도로 때문에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차량들의 거북이 걸음이 아침 내내 이어졌지만 극심한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 박 근 (시민) :

차를 평소에 늘 몰고 다녔는데 이렇게 기상이 안 좋고 도로 형편이 안 좋을 때는 안전을 고려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 김도엽 기자 :

서울 흑석동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 김도엽 기자 :

대부분의 차들이 눈을 뒤집어 쓴 채 주차장을 緇같?있습니다. 빙판길을 우려한 주민들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은 출근길 시민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교통정보센터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차를 두고 나왔기 때문에 오늘 출근길 교통이 그나마 덜 혼잡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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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새벽 서울.경기 일원 기습폭설, 정체 극심
    • 입력 1999-01-29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서울과 경기 일원에 기습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기상청의 뒷북 예보로 제설작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도엽 기자 :

한밤 중에 기습적으로 내린 함박눈은 서울과 경기지방에 10cm나 쌓였습니다. 기온마저 영하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도로는 빙판길이 됐습니다. 염화칼슘을 뿌리는 제설 차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눈이 올 것을 예측하지 못 해 뒤늦게 제설반이 투입됐을 때는 대부분의 도로가 이미 빙판길로 변한 뒤였습니다. 새벽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길을 나선 차량들은 아침 내내 곤욕을 치렀습니다. 마음이 급한 승객이 택시에서 내려 차를 밀지만 좀처럼 차는 나가지 않습니다. 통행량은 크게 줄었지만 얼어붙은 도로 때문에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차량들의 거북이 걸음이 아침 내내 이어졌지만 극심한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 박 근 (시민) :

차를 평소에 늘 몰고 다녔는데 이렇게 기상이 안 좋고 도로 형편이 안 좋을 때는 안전을 고려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 김도엽 기자 :

서울 흑석동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 김도엽 기자 :

대부분의 차들이 눈을 뒤집어 쓴 채 주차장을 緇같?있습니다. 빙판길을 우려한 주민들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은 출근길 시민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교통정보센터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차를 두고 나왔기 때문에 오늘 출근길 교통이 그나마 덜 혼잡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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