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모집하는 조합아파트, 청약자 몰리면서 과열현상

입력 1999.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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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최근 조합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상 과열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조합아파트의 경우 계약 2~3일 전부터 분양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상현 기자 :

오늘 문을 연 서울 영등포의 한 조합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2,400여가구의 조합원을 모집하는 이 아파트는 추운 날씨 속에 신청 대기자 줄이 3km나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모델하우스를 보지도 않고 선착순 계약을 하려는 사람들도 나타나는 등 이상과열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 강성준 (분양신청 예정자) :

어젯밤 10시부터 왔으니까 한 이틀 반만 기다리면 분양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박상현 기자 :

온 가족이 교대로 줄을 서고 아예 의자까지 준비해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 정인숙 (분양신청 예정자) :

우리 막내가 7시 10분에 여기 도착했어요, 집에서 6시 30분에 나와가지고 이 줄 서려고.


⊙ 박상현 기자 :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양가가 싼 이러한 조합아파트는 올 들어서 날이 갈수록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합아파트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대부분 교통이 좋고 주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3~4,000만원이 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합아파트는 일반 분양과 달리 확정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건설업체들은 이러한 조합 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일반 분양아파트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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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착순 모집하는 조합아파트, 청약자 몰리면서 과열현상
    • 입력 1999-02-2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최근 조합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상 과열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조합아파트의 경우 계약 2~3일 전부터 분양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상현 기자 :

오늘 문을 연 서울 영등포의 한 조합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2,400여가구의 조합원을 모집하는 이 아파트는 추운 날씨 속에 신청 대기자 줄이 3km나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모델하우스를 보지도 않고 선착순 계약을 하려는 사람들도 나타나는 등 이상과열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 강성준 (분양신청 예정자) :

어젯밤 10시부터 왔으니까 한 이틀 반만 기다리면 분양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박상현 기자 :

온 가족이 교대로 줄을 서고 아예 의자까지 준비해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 정인숙 (분양신청 예정자) :

우리 막내가 7시 10분에 여기 도착했어요, 집에서 6시 30분에 나와가지고 이 줄 서려고.


⊙ 박상현 기자 :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양가가 싼 이러한 조합아파트는 올 들어서 날이 갈수록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합아파트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대부분 교통이 좋고 주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3~4,000만원이 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합아파트는 일반 분양과 달리 확정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건설업체들은 이러한 조합 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일반 분양아파트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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