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납품비리사건 관련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전 병원장과 의대교수 영장청구

입력 1999.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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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의료기기 납품비리 사건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 대학병원장과 의대 교수 등 두 명에 대해 오늘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태서 기자 :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전 병원장 원종진 교수는 의료기기 도입과 관련해 주식회사 해동기기로부터 천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7년 3월 인체내 장기를 정밀 촬영하는 67만달러짜리 감마 카메라를 들여놓을 때였습니다. 검찰은 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치료방사선과 김귀언 교수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96년 한대에 87만달러짜리 암 치료기 두대를 도입해주는 대가로 역시 해동기기로부터 2천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출했습니다. 검찰은 또 해동기기 측이 이들 교수들 말고도 병원 고위층에게도 기기 도입을 대가로 리베이트를 건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종합병원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면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준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는 지멘스 제너널 메디컬사의 한국지사장 도르트 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 임안식 부장검사 (서울지검 서부지청) :

도르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와 하는 한편 지금 도르트로부터 압수 수색한 그 여러가지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걸 현재 분석 중에 있습니다.


⊙ 박태서 기자 :

검찰은 도르트 씨가 검거되면 이번 사건의 파문이 국내 병원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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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장비납품비리사건 관련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전 병원장과 의대교수 영장청구
    • 입력 1999-02-24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의료기기 납품비리 사건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 대학병원장과 의대 교수 등 두 명에 대해 오늘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태서 기자 :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전 병원장 원종진 교수는 의료기기 도입과 관련해 주식회사 해동기기로부터 천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7년 3월 인체내 장기를 정밀 촬영하는 67만달러짜리 감마 카메라를 들여놓을 때였습니다. 검찰은 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치료방사선과 김귀언 교수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96년 한대에 87만달러짜리 암 치료기 두대를 도입해주는 대가로 역시 해동기기로부터 2천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출했습니다. 검찰은 또 해동기기 측이 이들 교수들 말고도 병원 고위층에게도 기기 도입을 대가로 리베이트를 건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종합병원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면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준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는 지멘스 제너널 메디컬사의 한국지사장 도르트 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 임안식 부장검사 (서울지검 서부지청) :

도르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와 하는 한편 지금 도르트로부터 압수 수색한 그 여러가지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걸 현재 분석 중에 있습니다.


⊙ 박태서 기자 :

검찰은 도르트 씨가 검거되면 이번 사건의 파문이 국내 병원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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