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폭설이 눈사태로 이어져 인명피해 증가

입력 1999.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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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알프스 산맥에 쏟아진 폭설이 눈사태로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또 교통시설이 마비되어서 관광객 수만명이 오도가도 못하는 형편입니다.

백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백진원 기자 :

수십년 폭설이 마침내 굉음과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 산간 마을을 그대로 덮칩니다. 그림 같던 방갈로나 가옥들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하고 여기에 머물던 관광객들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 관광객 :

저녁도 먹다말고 집밖으로 뛰쳐나왔어요.


⊙ 백진원 기자 :

알프스 동쪽인 오스트리아에서는 55명이 매몰돼 이 가운데 8명이 숨지고 20명이 아직 실종상태입니다. 스위스 남서부에서는 시신 7구가 눈 속에서 발견됐고 프랑스에선 10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번 폭설로 다보스와 크로스터스 등 세계적 휴양지에서 스키를 타던 관광객 등 4만여 명이 갇혀 있습니다. 시속 150km의 강풍과 폭설로 유일한 운송수단인 헬기마저 운행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 관광객 :

전기는 이틀째 끊기고 통신도 두절돼 아무 지원도 못 받고 있어요.


⊙ 백진원 기자 :

게다가 쌓였던 눈이 녹아 강물까지 범람하는 바람에 도로와 주택 수백 채가 물에 잠기는 등 알프스 일대가 온통 눈과 물난리입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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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스, 폭설이 눈사태로 이어져 인명피해 증가
    • 입력 1999-02-2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알프스 산맥에 쏟아진 폭설이 눈사태로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또 교통시설이 마비되어서 관광객 수만명이 오도가도 못하는 형편입니다.

백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백진원 기자 :

수십년 폭설이 마침내 굉음과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 산간 마을을 그대로 덮칩니다. 그림 같던 방갈로나 가옥들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하고 여기에 머물던 관광객들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 관광객 :

저녁도 먹다말고 집밖으로 뛰쳐나왔어요.


⊙ 백진원 기자 :

알프스 동쪽인 오스트리아에서는 55명이 매몰돼 이 가운데 8명이 숨지고 20명이 아직 실종상태입니다. 스위스 남서부에서는 시신 7구가 눈 속에서 발견됐고 프랑스에선 10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번 폭설로 다보스와 크로스터스 등 세계적 휴양지에서 스키를 타던 관광객 등 4만여 명이 갇혀 있습니다. 시속 150km의 강풍과 폭설로 유일한 운송수단인 헬기마저 운행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 관광객 :

전기는 이틀째 끊기고 통신도 두절돼 아무 지원도 못 받고 있어요.


⊙ 백진원 기자 :

게다가 쌓였던 눈이 녹아 강물까지 범람하는 바람에 도로와 주택 수백 채가 물에 잠기는 등 알프스 일대가 온통 눈과 물난리입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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