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어민대표들, 한일어업협정 백지화 요구 대규모 시위

입력 1999.03.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우리 연근해어업의 주력 선단인 이른바 쌍끌이 어선 등이 한일어업협상에서 배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어민 대표들은 오늘 어업협정 백지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부산의 감일상 기자입니다.


⊙ 감일상 기자 :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야 할 어민들이 육지에 모여 살 길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어민 대표 천여명은 오늘 부산에서 정부의 안일한 어업협정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 김경호 회장 (경북 구룡포 근해자망협회) :

구룡포 저자망 어업은 완전 조업할 장소 어장이 없어졌습니다. 한 90% 없어졌어요. 90%.


⊙ 감일상 기자 :

특히 대표적인 수산물 생산 선단인 기선 저인망 어선인 쌍끌이 어장이 빠진 것과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성어기에 조업을 못하게 되는 것은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그냥 내준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 유종구 회장 (한국어민 총연합회) :

결코 한일 어업협정을 파기할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의 부름이요, 우리의 민족의 지시입니다.


⊙ 감일상 기자 :

2척의 배가 한조로 그물을 끄는 쌍끌이 선단은 광어와 돔, 우럭 등을 잡아 한해에 3,000여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대표 업종입니다. 오징어 채낚기 어업도 부산 경남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입니다. 어민들은 부산 공동어시장의 위판장이 예년보다 3~40% 이상 줄어든 것이 잘못된 어업협정의 결과라면서 한일어업협정의 백지화를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감일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어민대표들, 한일어업협정 백지화 요구 대규모 시위
    • 입력 1999-03-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우리 연근해어업의 주력 선단인 이른바 쌍끌이 어선 등이 한일어업협상에서 배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어민 대표들은 오늘 어업협정 백지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부산의 감일상 기자입니다.


⊙ 감일상 기자 :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야 할 어민들이 육지에 모여 살 길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어민 대표 천여명은 오늘 부산에서 정부의 안일한 어업협정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 김경호 회장 (경북 구룡포 근해자망협회) :

구룡포 저자망 어업은 완전 조업할 장소 어장이 없어졌습니다. 한 90% 없어졌어요. 90%.


⊙ 감일상 기자 :

특히 대표적인 수산물 생산 선단인 기선 저인망 어선인 쌍끌이 어장이 빠진 것과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성어기에 조업을 못하게 되는 것은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그냥 내준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 유종구 회장 (한국어민 총연합회) :

결코 한일 어업협정을 파기할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의 부름이요, 우리의 민족의 지시입니다.


⊙ 감일상 기자 :

2척의 배가 한조로 그물을 끄는 쌍끌이 선단은 광어와 돔, 우럭 등을 잡아 한해에 3,000여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대표 업종입니다. 오징어 채낚기 어업도 부산 경남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입니다. 어민들은 부산 공동어시장의 위판장이 예년보다 3~40% 이상 줄어든 것이 잘못된 어업협정의 결과라면서 한일어업협정의 백지화를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감일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