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이와 같은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아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 의약분업입니다. 그런데 논란이 많았던 의약분업 1년 연기 문제가 내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습니다마는 결국은 연기되는 것으로 최종 결말이 날 것 같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 이성재 의원 (국민회의) :
위원장님, 의사들하고 약사들의 싸움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그대로 재연되는 것 같습니다.
⊙ 조재익 기자 :
말 많았던 의약분업 실시 1년 연기안은 의사와 약사 출신들이 대거 포진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거쳐 오늘 법사위원회까지 통과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는 통과의례에 불과합니다.
⊙ 김홍신 의원 (한나라당) :
이익집단의 강한 로비 이것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장치가 이렇게 무산된다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 조재익 기자 :
의약분업 연기로 당장 약국에서 조제용 약을 대량으로 구비해야 하는 부담을 면할 수 있게 됐고 병원이나 의원들은 앞으로 1년은 외래환자들에게 그대로 약을 조제해 팔아도 되는 실리는 챙겼습니다.
⊙ 김종근 이사 (대한의사협회) :
전문단체들이 의약분업의 실상에 대해서 해당 국회의원들한테 알리는 노력을 가지고 로비라고 하면 저희는 그런 역할은 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연기 결정 과정에서 정치권과 이익집단의 목소리만 나왔지 보건복지부는 소외됐고 의료소비자인 국민의 목소리는 전달할 통로가 없었습니다.
⊙ 김기식 정책실장 (참여연대) :
보건복지부가 국민을 배제하고 의사, 약사라고 하는 양 이해당자사의 주장을 조정하는데 급급하다 보니까 오히려 의약분업이 연기될 수 밖에 없는.
⊙ 조재익 기자 :
과연 누구를 위한 의약분업 연기인지 시민단체들은 그 책임을 따져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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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분업실시 1년 연기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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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3-08 21:00:00
⊙ 황현정 앵커 :
이와 같은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아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 의약분업입니다. 그런데 논란이 많았던 의약분업 1년 연기 문제가 내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습니다마는 결국은 연기되는 것으로 최종 결말이 날 것 같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 이성재 의원 (국민회의) :
위원장님, 의사들하고 약사들의 싸움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그대로 재연되는 것 같습니다.
⊙ 조재익 기자 :
말 많았던 의약분업 실시 1년 연기안은 의사와 약사 출신들이 대거 포진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거쳐 오늘 법사위원회까지 통과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는 통과의례에 불과합니다.
⊙ 김홍신 의원 (한나라당) :
이익집단의 강한 로비 이것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장치가 이렇게 무산된다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 조재익 기자 :
의약분업 연기로 당장 약국에서 조제용 약을 대량으로 구비해야 하는 부담을 면할 수 있게 됐고 병원이나 의원들은 앞으로 1년은 외래환자들에게 그대로 약을 조제해 팔아도 되는 실리는 챙겼습니다.
⊙ 김종근 이사 (대한의사협회) :
전문단체들이 의약분업의 실상에 대해서 해당 국회의원들한테 알리는 노력을 가지고 로비라고 하면 저희는 그런 역할은 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연기 결정 과정에서 정치권과 이익집단의 목소리만 나왔지 보건복지부는 소외됐고 의료소비자인 국민의 목소리는 전달할 통로가 없었습니다.
⊙ 김기식 정책실장 (참여연대) :
보건복지부가 국민을 배제하고 의사, 약사라고 하는 양 이해당자사의 주장을 조정하는데 급급하다 보니까 오히려 의약분업이 연기될 수 밖에 없는.
⊙ 조재익 기자 :
과연 누구를 위한 의약분업 연기인지 시민단체들은 그 책임을 따져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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