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당정간의 갈등까지 노출시키며 논란을 거듭해 온 국민연금 확대실시 문제가 예정대로 다음달 시행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오늘 고위당정회의를 열어서 내린 결론입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연금 확대실시와 관련한 당정간의 불편한 심기는 회의 시작부터 드러났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여론에 민감한 당측의 질책성 발언이 잇따랐습니다.
⊙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국민에게 좋지 영향을 받는 그런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서 이런 난맥이 일어나 가지고 이것이 많은 비판도 받고 있고.
⊙ 박태준 총재 (자민련) :
국민들을 위한 좋은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엉뚱한 소리가
⊙ 정지환 기자 :
그러나 김종필 총리는 두 차례의 제도 보완과 홍보로 최근 소득 신고율이 39%로 급증하고 민원 건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초기의 문제점들이 대부분 해소됐다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보고가 끝난 뒤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실시하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이완구 대변인 (자민련) :
국민연금 문제가 4월부터 시행된다고 하는 정부의 방침에는 조금의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 정지환 기자 :
이에 앞서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반대여론이 두배나 많고 보완책도 한계가 있다며 확대실시 연기를 주장했지만 김 총리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힘으로써 국민연금과 관련한 당정간 마찰은 일단 봉합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와 함께 공직 사회의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정부조직 개편을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하고 오는 18일 당정 간담회에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연금, 확대실시 예정대로 4월 새행
-
- 입력 1999-03-12 21:00:00
⊙ 김종진 앵커 :
당정간의 갈등까지 노출시키며 논란을 거듭해 온 국민연금 확대실시 문제가 예정대로 다음달 시행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오늘 고위당정회의를 열어서 내린 결론입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연금 확대실시와 관련한 당정간의 불편한 심기는 회의 시작부터 드러났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여론에 민감한 당측의 질책성 발언이 잇따랐습니다.
⊙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국민에게 좋지 영향을 받는 그런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서 이런 난맥이 일어나 가지고 이것이 많은 비판도 받고 있고.
⊙ 박태준 총재 (자민련) :
국민들을 위한 좋은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엉뚱한 소리가
⊙ 정지환 기자 :
그러나 김종필 총리는 두 차례의 제도 보완과 홍보로 최근 소득 신고율이 39%로 급증하고 민원 건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초기의 문제점들이 대부분 해소됐다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보고가 끝난 뒤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실시하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이완구 대변인 (자민련) :
국민연금 문제가 4월부터 시행된다고 하는 정부의 방침에는 조금의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 정지환 기자 :
이에 앞서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반대여론이 두배나 많고 보완책도 한계가 있다며 확대실시 연기를 주장했지만 김 총리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힘으로써 국민연금과 관련한 당정간 마찰은 일단 봉합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와 함께 공직 사회의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정부조직 개편을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하고 오는 18일 당정 간담회에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