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떼까마귀 수만마리 날아와

입력 1999.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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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에 느닷없이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날아들어서 봄이 오는 들판을 까맣게 뒤덮고 있습니다. 김진문 기자입니다.


⊙ 김진문 기자 :

떼지어 날아든 까마귀들이 하늘을 까맣게 뒤덮을 기세입니다. 하나 둘 전선줄에 날개를 접으면서 전선줄은 빈틈이 없습니다. 잘 훈련된 군대의 사열 같습니다. 부리 부분에 털이 없는 이 까마귀는 무리지어 다니는 특성 그대로 떼까마귀로 불리입니다.


⊙ 우용태 관장 (경성대 조류박물관) :

10월달에 우리나라에 날아와서 겨울을 지내고 3월까지 머물다가 이제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 김진문 기자 :

먼길을 나서기에 앞서 떼까마귀들은 먹이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무리를 지어 몰려든 까마귀들이 은양의 한 들판을 까맣게 만들었습니다. 새카맣게 몰려다니는 무리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농가 피해가 없어 농민들도 구경거리 정도로 생각합니다.


⊙ 김동율 (주민) :

논이 새까맣게 소리가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많이 다녔어요.


⊙ 김진문 기자 :

조류 전문가들은 울산 지역에 떼까마귀 수만 마리가 나타난 것은 지난 겨울 이상난동으로 까마귀들이 북상 경로를 바꾸어 해안선을 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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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지역 떼까마귀 수만마리 날아와
    • 입력 1999-03-12 21:00:00
    뉴스 9

울산 지역에 느닷없이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날아들어서 봄이 오는 들판을 까맣게 뒤덮고 있습니다. 김진문 기자입니다.


⊙ 김진문 기자 :

떼지어 날아든 까마귀들이 하늘을 까맣게 뒤덮을 기세입니다. 하나 둘 전선줄에 날개를 접으면서 전선줄은 빈틈이 없습니다. 잘 훈련된 군대의 사열 같습니다. 부리 부분에 털이 없는 이 까마귀는 무리지어 다니는 특성 그대로 떼까마귀로 불리입니다.


⊙ 우용태 관장 (경성대 조류박물관) :

10월달에 우리나라에 날아와서 겨울을 지내고 3월까지 머물다가 이제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 김진문 기자 :

먼길을 나서기에 앞서 떼까마귀들은 먹이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무리를 지어 몰려든 까마귀들이 은양의 한 들판을 까맣게 만들었습니다. 새카맣게 몰려다니는 무리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농가 피해가 없어 농민들도 구경거리 정도로 생각합니다.


⊙ 김동율 (주민) :

논이 새까맣게 소리가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많이 다녔어요.


⊙ 김진문 기자 :

조류 전문가들은 울산 지역에 떼까마귀 수만 마리가 나타난 것은 지난 겨울 이상난동으로 까마귀들이 북상 경로를 바꾸어 해안선을 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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