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최근 우리나라를 다녀간 미국의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오늘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을 추진하되 북한이 이를 거부할 경우 강경조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준희 기자 :
페리 조정관은 오늘 마무리 단계에 있는 대북정책 보고서에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국의 제안을 북한이 수용하는 경우와 거부하는 경우 모두에 대비한 조치들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제안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북한이 포기할 경우 긴급 식량지원을 포함한 경제 제재 해제 등의 조치가 될 것이라고 페리 조정관은 말했습니다.
⊙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 :
북한이 제안을 거부할 경우 강경한 대응조치가 필요합니다.
⊙ 이준희 기자 :
페리 조정관은 이어 비공식 모임에서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책으로 전면적인 경제봉쇄와 함께 군사행동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언급내용이 알려지자 우리 정부는 즉각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지금은 대북 포용정책의 장점을 북한에 설명해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며 한.미간에는 대북포용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전혀 없기 때문에 페리 조정관의 말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뉴욕에서 열린 북.미 협상은 많은 진전이 있었으며 이번 주말까지는 합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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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리 미국대북정책조정관, 북한 포용정책 거부시 강경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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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3-12 21:00:00

⊙ 김종진 앵커 :
최근 우리나라를 다녀간 미국의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오늘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을 추진하되 북한이 이를 거부할 경우 강경조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준희 기자 :
페리 조정관은 오늘 마무리 단계에 있는 대북정책 보고서에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국의 제안을 북한이 수용하는 경우와 거부하는 경우 모두에 대비한 조치들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제안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북한이 포기할 경우 긴급 식량지원을 포함한 경제 제재 해제 등의 조치가 될 것이라고 페리 조정관은 말했습니다.
⊙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 :
북한이 제안을 거부할 경우 강경한 대응조치가 필요합니다.
⊙ 이준희 기자 :
페리 조정관은 이어 비공식 모임에서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책으로 전면적인 경제봉쇄와 함께 군사행동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언급내용이 알려지자 우리 정부는 즉각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지금은 대북 포용정책의 장점을 북한에 설명해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며 한.미간에는 대북포용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전혀 없기 때문에 페리 조정관의 말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뉴욕에서 열린 북.미 협상은 많은 진전이 있었으며 이번 주말까지는 합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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